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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순시기 행동양식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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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2-24 ㅣ No.79

안녕하세요? 사순시기를 맞아 답답한 제 마음을 풀어놓고 싶어서 몇자 적습니다.

사순기간 동안만이라도 새벽미사를 드리려고 마음 먹었다가 지난 재의 수요일 신부님 강론 말씀이 귀에 아른거려 그만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사순절이 되면 으례이 슬픈 척, 우울한 척 남에게 보이기 위한 기도 혹은 미사참례... 그런 것을 요구하는 것만이 아니라 마음으로 부터 우러나오는 하느님을 향한 순수한 적극적인 마음자세가 중요하다는 말씀에 다시한번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제 자신이 바뀌어야 하는데 쉽지 않고... 그러다보니 평소보다도 더 기도도 게을리 하게되고 어려운 숙제를 밀어둔 아이처럼 되어버렸지요. 그러면서 마음 한구석엔 이러는 제 자신이 불안하기도 합니다.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진지한 자세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지금 제 마음은 그저 답답합니다.

주님의 은총이 여러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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