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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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토리엄 인간(moratorium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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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22-11-14 ㅣ No.6071

                                                                           모라토리엄 인간(moratorium human)




인간은 성장하면서 자신의 존재 의의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어떤 일을 하면 좋을까와 같은 것에 의문을 품는 것이다. 이러한 의문에 해답을 도출함으로써 강한 자기(self)가 형성된다. 이러한 정체감을 아이덴티티(identity)라 부른다.

청소년기의 정체감(identity) 확립은 인간의 발달 과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성인이 되어도 정체감을 확립하지 못하고 부모로부터 자립하지 못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즉 지적, 육체적으로 사회적 성인의 책무를 수행할 수 있는데도 이를 기피하는 사람을 가리켜 모라토리엄 인간(moratorium human)이라고 부른다.

모라토리엄(moratorium)이란 당분간 그만 두는 것또는 유예를 의미한다. 사회적 자아를 확립하고 사회적 책무가 따르는 성인이 되기를 유예하는 사람, 즉 지적, 신체적으로 어엿한 성인이면서도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라 사회인으로서의 의무나 책임을 기피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러한 상태에 놓인 사람들을 가리켜 일본의 정신분석학자 오코노기 케이고(小此木啓吾)가 모라토리엄 인간(moratorium human)이라 했다.

정신분석학자 에릭 에릭슨은 모라토리엄(Moratorium)을 사회심리학적인 용어로 사용하면서 지적, 육체적, 성적인 능력면에서 한 사람 몫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인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의 지불을 유예하고 있는 상태로 정의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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