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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역설...[전동기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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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나 크길래> -김수경(어린이)-
얼마나 크길래..
얼마나 크길래..
낮 하늘은 햇님을 품어줄까?
얼마나 크길래
밤 하늘은 달님을 품어줄까?
수많은 별님들을 품어줄까?
어떤 아이는 하늘이~
어떤 아이는 바다가~
제일 크고 넓다고 한다.
나는 넓거나 큰 것이 바다인지 하늘인지 모른다.
그러나 내가 아는 것!
세상에서 가장 따듯한 것은
엄마 품이란 것도 안다.
좁지만 포근하고 따뜻한 것.
그건 분명 엄마 품이란 것을 나는 안다.
* <우리 시대의 역설(逆說)>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 들었다.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더 편리해 졌지만 시간은 더 없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란다.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약은 더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너무 분별없이 소비하고 너무 적게 웃고
너무 빨리 운전하고 너무 성급히 화를 낸다.
너무 많이 마시고 너무 많이 피우며
너무 늦게까지 깨어있고 너무 지쳐서 일어나며
너무 적게 책을 읽고 ,
너무 많이 텔레비젼을 본다.
그리고 너무 드물게 기도한다.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가치는 더 줄어 들었다.
말은 너무 많이 하고 사랑은 적게 하며
거짓말은 너무 자주한다.
생활비를 버는 법은 배웠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잊어버렸고
인생을 사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시간 속에 삶의 의미를 넣는 법은 상실했다.
달에 갔다 왔지만 길을 건너가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다.
외계를 점령했는지 모르지만 우리 안의 세계는 잃어버렸다.
공기정화기는 갖고 있지만 영혼은 더 오염되었고
원자는 쪼갤 수 있지만 편견을 부수지는 못한다.
자유는 더 늘었지만 열정은 더 줄어들었다.
키는 커졌지만 인품은 왜소해지고
이익은 더 많이 추구하지만 관계는 더 나빠졌다.
세계 평화를 더 많이 얘기하지만 전쟁은 더 많아지고
여가 시간은 늘어 났어도 마음의
평화는 줄어 들었다
더 빨라진 고속 철도 더 편리한 일회용 기저귀
더 많은 광고 전단 그리고 더 줄어든 양심
쾌락을 느끼게 하는 더 많은 약들
그리고 더 느끼기 어려워진 행복
우리는 한 줄씩 더 보태기 전에 현대인의 모순을
한 줄씩 지워가야 하겠습니다.
* <재미있는 수수께끼>
1. ‘아이 추워’의 반대말은?
2. ‘끓는 물에 손을 넣었다’를 한 글자로 줄이면?
3. ‘할아버지 발은 큰 발’을 넉자로 줄이면? . . . . . . . . . . .
1, 어른 더워
2. 악
3. 노발대발
“칭찬받기를 원하면
자화자찬을 하지 말라(파스칼).”
곧 8월인데
이제 장마는 끝났는 모양이고
불볕더위 시작이네요.
오늘 나오는 음악으로
더위를 식혀 보세요.
건강 조심하고요.
♬ Gam gam 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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