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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부실, 나이 탓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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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성 [jslee9742] 쪽지 캡슐

2010-04-13 ㅣ No.1378

 

노인이라고 하면 어떤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를까? 주름진 피부에 구부러진 허리, 치아가 빠진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나이가 들면 치아가 빠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치아가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노화현상이 아니다. 세월에서 오는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치부하기 보다는 그 예방대책을 마련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입 속 세균, 치주질환의 주범

나이가 들어도 관리만 잘하면 얼마든지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하지만 현실은 이와 정반대다.많은 노인들이 틀니 등 보조기구에 의존하면 살고 있고, 치아가 있는 고령자 (65세 이상) 중 95%는 치주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이다.

 

더 큰 문제는 2030년에는 평균수명이 79세가 되어 인생 80년 시대로 들어가면서 노인인구가 1000만명(19.3%)을 넘어 초고령사회로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명이 길어진다 하더라도 치아가 없는 삶은 건강상실에 의한 고통과 경제적 우울함을 줄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령사회에 대비해서 고령자의 95%가 알고 있는 잇몸질환을 개선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노인과 노인으로 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올바른 구강건강을 알려 나가야 한다. 많은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잇몸병으로 치아가 흔들리고 결국에는 치아를 잃고 만다.

 

칫솔질 부족이 질병 유발

치주질환은 입 속을 깨끗하게 유지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칫솔질이 부족으로 생기는 가장 큰 문제는 잇몸상태가 최악에 이를 때까지 치주염 증상들을 방치하게 된 다는 것이다. 잇몸에 염증이 진행되면 치아를 지탱하는 치조골이 녹아 내려 치아를 영영 잃을 수 밖에 없다.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은 입 속 세균으로 입 안에는 350여종의 세균이 있으며, 침1cc에는 세균 10억마리가 존재한다. 이 세균들은 몸이 건강할 때는 우리 몸에 도움을 주지만, 구강건강과 환경이 나빠지면 사람에게 해로운 물질을 분비해 잇몸에 염증을 만든다. 특히 이들 세균에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음식물 찌꺼기가 치주질환의 주범이다. 이 밖에 유전적인 요인이나 호르몬, 약물복용, 임신, 맞지 않는 보철물, 흡연 등도 유발요인이 된다.

 

치아에 치명적인 흡연

흡연은 산소와 영양분을 잇몸 조직에 전달하는 것을 방해해 치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흡연가는 비흡연가보다 치주질환에 걸릴 확률이 4배나 높고, 니코틴에 기인한 혈관수축 작용 때문에 면역반응의 저하를 야기한다. 때문에 흡연가는 비흡연가보다 치과에 자주 내원하여 구강상태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잇몸이 빨갛게 붓는데 이 때 증상을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적인 구강검진으로 초기에는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없애고, 매일 규칙적으로 이를 닦는 것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잇몸질환이 있거나 평소 잇몸이 약한 사람들은 칫솔질을 할 때마다 살살 닦아 줌으로써 세균 막을 없애고, 잇몸 마사지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여 염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치아 뿌리쪽 충치에 주의하자

노인환자에게 나타나는 충치는 치아 뿌리에 발생하는 충치가 대부분이다. 치아 뿌리는 치관에 비해 충치이환율이 높은 것에 반해 프라그 컨트롤이 어렵기 때문이다. 노인들은 치아와 치아 틈새가 벌어져 있어 눈으로 보이지는 않더라도 X선을 찍으면 충치가 광범위하게 진행돼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올바른 칫솔질 후 치간칫솔, 치실 등의 구강 보조용품을 사용하여 치아와 치아 사이를 청결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혹 칫솔질의 어려움으로 충치가 걱정되는 노인이라면 예방의 차원에서 불소치료를 하는 편이 좋다. 정기적인 치과 구강검진을 통해 정확한 구강 위생관리, 불소함유치약, 단순 불소 도포 치료 등으로 치아 뿌리에 생기는 충치를 억제할 수 있다.

 

치아상실은 곧 건강상실

나이가 들어 겪는 가장 큰 치과질환은 치아상실이다. 평생 동안 겪었던 잇몸질환과 충치, 치아파절 등으로 치아는 상싱되곤 한다. 치아가 빠지면 입술 모양이나 볼 주위가 합죽해져 본래의 나이보다 10살은 많아 보이는 노인얼굴로 바뀌게 된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잃어버린 치아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치아가 없어지면 외모상의 변화보다 치아를 지탱하는 치근막신경과 뇌의 신경세포가 죽어버려 뇌에 자극이 전달되지 않고, 뇌 능력 저하의 원인이 되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치매는 자신의 일상에 무관심해지는 증상을 보이게 되는데 그러면 당연히 치아를 깨끗하게 닦는 습관도 잊어버리게 되며 그것이 악순환디고 치아를 잃는 원인이 된다.

안티에이징이 대세인 요즘 진정한 동안 얼굴을 만들기의 기본은 전신 건강관리를 좌우하는 잇몸 관리에 있음을 잊지 말고,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후를 만들어보자.

 

글/예닥터솔루션

contents365@sam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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