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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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 그 보다도 자매님께서 남편을 완전히 용서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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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몬 [211.217.103.*]

2004-08-16 ㅣ No.2927

올려주신 내용은 잘 보았습니다. 가정마다 이런 일, 저런 일들이 있지요. 우선 부군이 잘못을 했군요. 당연히 성사를 보아야지요. 그런데 그 분에 대한 성사 요구는 자매님께서 판단할 사항이 아닙니다. 본인의 내적 상태가 아직 준비가 안 되었다면 준비를 하고 성사를 보아야 합니다. 다구치는 모습은 좋아보이지 않은군요.

 

진정으로 그 가정을 위하여 조언드린다면 자매님은 그러한 부군을 위하여 인간의 감정을 건드리는 백해무익한 일을 하지 마시고 주님께 간구를 하십시오. 우리의 빽은 주님 뿐입니다. 주님께서 해결해 주시도록 묵주기도도 드리시고 자주 주님께 대한 감사 기도와 함께 청원 기도를 하십시오. 남편의 마음을 바꾸는 척도는 자매님의 잔소리나 다구치는 힘으로는 절대로 해결될 수 없습니다. 우리의 경험에서 알 수 있습니다.

 

우선 그 분에 대한 용서가 아직도 안 되고 있으니 본인의 마음 상태를 정리하시고 그러한 마음 상태에 대하여 고해성사를 보시면서 주님께 의탁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의 마음은 그처럼 허약하고 도대체가 용서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용서도 자신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경우가 허다합니다. 주님께 부탁드리십시오. 그 분을 통해서만이 진정한 용서가 이우러지고 마음에 참다운 평화가 올 것입니다.

 

데레사 자매님 댁의 가정을 위하여 자매님 스스로도 주님께 의탁하는 마음을 가지시고 그 분에 대한 기도와 함께 또한 용서하는 마음을 유지하도록 해 달라는 청원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두가 잘 해결이 되어서 성가정을 이루고 주님의 사랑 안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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