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홍) 성 이레네오 주교 학자 순교자 기념일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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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웅 [5004tom] 쪽지 캡슐

2000-07-19 ㅣ No.1446

누가 쓴 글인지는 모르겠는데 참 좋은 내용이라 여러분에게 보내드립니다.

꼭 읽어보세요.

그리고 행복한 하루, 예수님의 알아볼 수 있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편지

 

나의 소중한 친구에게

나는 오늘 이 편지를 너에게보낸다.

내가 얼마나 너를 사랑하며 너를 돌봐주기를 원하는지

그리고 내가 너의 삶에 의미있는 부분이 되기를 얼마나 원하는지 알아주기를 바라며.

 

오늘 아침 네가 잠에서 깨었을 때 난 이미 포근한 햇빛으로 네 방을 가득 채워놓았지.

사실 나는 네가 "Good Morning!" 하고 내게 인사해주기를 바랐는데 너는 하지 않더구나.

너무 이른 아침이라 나를 미쳐 알아보지 못했나 보다고 생각했단다.

 

네가 문을 나설 때 난 다시 한번 너의 관심을 끌어보려고

부드러운 미풍으로 네 얼굴에 키스해 보았고

꽃내음 가득한 향기로운 숨결로 네 주위에 다가갔지.

그리고는 나뭇가지 위에 앉은 새들을 통해 나의 사랑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단다.

그런데도 넌 나를 그냥 스쳐지나버리더구나.

 

얼마 후 난 네가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난 정말이지 얼마나 네가 나와도 이야기해 주길 바랐는지 모른단다.

기다리고 또 기다렸는데도 넌 계속 나에게 한 마디도 건네지 않고

네 할 일만 하더구나.

 

오후에 난 신선한 소낙비를 보내면서 반짝이는 빗방울로 너에게 신호를 보냈고

거기에다 너의 관심을 끌어보려고 천둥으로 한두 번 소리지르기까지 했단다.

그리곤 솜털같이 하얀 구름 사이로 널 위해 아름다운 무지개도 그려보았고.

그러면 네가 나를 쳐다보려니 했는데도 넌 나의 존재를 깨닫지 못하더구나.

 

네가 하루를 마무리지을 저녁 무렵 난 네게 고운 석양을 보냈고

그 후엔 나의 별들을 통해 네게 수 천 번의 윙크를 보내며

네가 나를 알아보고 한 번이라도 윙크해 주기를 바랐단다.

하지만 넌 결코 그러지 않더구나.

난 정말 너무도 마음이 아팠지만 밤새도록 잠든 너를 지켜보았단다.

 

너에게 대한 나의 사랑은 하늘보다 바다보다 더 높고 깊은데......

난 너에게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졌고 네게 그것을 나누어주고 싶은데......

제발 내게 귀기울이고 말 좀 해주지 않겠니?

 

사랑하는 너의 영원한 친구 예수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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