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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vie Vartan실비바르땅 - La Maritza 마리짜강변의 추억(196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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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 샹송 가수중 Sylvie Vartan 우리에게 친숙한 가수입니다.
바르땅은 1944년 8월15일 불가리아의 소피아에서 외교관이신 아버지와 헝가리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군주제가 폐지되고 불가리아의 공산화로 1952년12월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파리로 이주(정치적 망명)하였고 그후 빅토르 위고고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오빠 에디 바르땅이 이 학교의 밴드를 하고 있었는데. 보칼을 맏고 있던 학생이 갑자기 그만 두어 , 오빠의 간청으로 대타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바르땅의 노래를 들은 교우들은 열광적으로 좋아하였고 마르땅은 이때부터 가수의 꿈을 꾸게됩니다.
매력적인 가창력으로 인기를 끈 그녀의 노래는 프랑스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마 우리나라에도 1977년과 1988년 내한 공연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불가리아 소피아 근교 이스크레츠Iskrets 태생인 그녀는 어린시절 자신이 살았던 고향의 강, 'La Maritza'를 노래합니다. 지금이야 우리에겐 요구르트로 유명한 나라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그녀는 민주화 전에 고향을 떠났던 자신과 아버지의 삶을, 고향을 떠나온 아버지의 마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조국의 자유와 민주화 그리고 자신이 살아왔던 지난 날들에 대한 여러가지 회한들이 얽혀져 있는 내용들이 노래의 주 가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1990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38년만에 고향으로 돌아가 회한의 눈물을 흘리면서 이곡을 불렀다고 합니다. 공산체제이던 불가리아를 탈출해서 가족과함께 8살때 프랑스로 망명한 '실비 바르땅'은 1990년 10월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 국립극장에서 콘서트를 열면서 불가리아 인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너무나도 오랫동안 기다려온 오늘입니다. 철없던 8살때 아버지의 손을 잡고 여러분들을 떠났기에 지금 내가 얼마나 많은 눈물을 참고 있는지 여러분들은 상상이 안될 것입니다. 이제 오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다시 유년기를 되찾은 느낌입니다. 똑같은 집들과 풍경들, 어릴적 내가 살던 그곳 마리짜의 강물도 여전하겠지요. 마리짜는 나의 강입니다." 베를린의 장벽이 무너진 후에야 가능했던 이 콘서트에서 '실비 바르땅' 이 두 손을 가슴에 모으고 청중들에게 했던 이 말로 이 노래에 대한 모든 애환이 다 설명된다.
Sylvie Vartan - La Maritza (마리짜강변의 추억) (1968)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