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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은 그 사람의 삶을 드러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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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성호를 그으며)
말과 글은 그 사람의 삶을 드러낸다
” 마음에서 생각이 나오고 생각해서 말이 나오고, 말에서 습관이 나오고, 습관이 성격이 되고, 성격이 운명을 이룬다. "
기도할 때 내 마음은 - 이해인 수녀님
기도할 때 내 마음은 바다로 갑니다
파도에 씻긴 흰 모래밭의 조개껍질처럼 닳고 닳았어도
늘 새롭기만 한 감사와 찬미의 말을 한꺼번에 쏟아 놓으면
저 수평선 끝에서 빙그레 웃으시는 나의 하느님
기도할 때 내 마음은 하늘이 됩니다
슬픔과 뉘우침의 말들은 비가 되고 기쁨과 사랑의 말들은 흰 눈으로 쌓입니다
때로는 번개와 우박으로 잠깐 지나가는 두려움 때로는 구름이나 노을로 잠깐 스쳐가는 환희로
조용히 빛나는 내 기도의 하늘 이 하늘 위에 뜨는 해.달.별, 믿음.소망.사랑
기도할 때 내 마음은 숲으로 갑니다
소나무처럼 푸르게 대나무처럼 곱게 한 그루 정직한 나무로
내가 서는 숲
때로는 붉은 철쭉꽃의 뜨거운 언어를 때로는 하얀 도라지꽃의 청순한 언어를 치워 내며
한 송이 꽃으로 내가 서는 숲
사계절 내내 절망을 모를 내 기도의 숲에 서면
초록의 웃음 속에 항상 살아 계신 나의 하느님
주님을 잊지 않음은 은총입니다
내 안에, 내 곁에 존재하시는 당신의 현존으로 가슴이 풍요롭습니다
믿음을 통하여 절대로 잊지 않는 당신 사랑으로 내 영혼과 모든 이웃의 영혼들이 얼마나 큰 축복을 누릴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님 향한 열정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충만한 기쁨으로 주님만을 드러내고 싶은 열망에 감사를 드립니다
내 이웃들의 마음 안에 주님의 왕국을 세우려는 의지에 아버지께서 힘을 실어 주시나니...
이루고자 하시는 뜻 가운데 반짝이는 빛과 향기가 충만하나이다
내가 차지하는 역할과 자리를 통해 일하시는 주님의 손길에 감사드리오며..
주님 홀로 찬미 영광 받으소서~!!
바이올린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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