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홍) 성 이레네오 주교 학자 순교자 기념일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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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실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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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정 [jsu0819] 쪽지 캡슐

2004-03-26 ㅣ No.10101

 

예수님...마리아 왔어요. 그간 안녕하셨어요.

예수님 사랑하는 따스한 마음 지니지 못하고 그냥 왔다만 갔더랬는데

십자가의 길 마치고 예수님 계신 감실 앞에 앉아서 잠시 쉬었다가

갈려구요. 괜찮죠...예수님 마리아가 그동안 예수님 귀찮게 해드리지

않아서 어쩜 예수님 더 좋으셨을려나요? 그렇진 않죠

그간 게으름을 넘 많이도 피웠어요. 정말 죄송해요

그래도 오래지않아 이렇게 예수님 앞에 다가와 미안함 마음 내비칠수

있게 해주셔서 참으로 감사해요.

오늘 3월의 햇살이 곱고도 따사로웠어요. 하늘빛도 참 좋았구요

그래서일까요? 예수님 더 간절히 생각나서 저녁식사를 서둘러 준비해놓고

이렇게 달려왔답니다. 불 꺼진 성당에 예수님과 이렇게 마주하고 있으니

운치 있어 좋은데요...근데 왜 자꾸 마음과는 달리 눈물이 나지요.

마리아는 정말 울보에요. 예수님 보고파 달려와선 이렇게 눈물만 보이네요

예수님...3월은 제게 있어 좀 힘이 들었어요. 저만 힘든건 아니었을테지만

아직도 마리아는 저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인가봐요. 제 짐이 무거워

이웃을 살필 여유가 좀 없었어요.

예수님 다가올 4월은 3월보다 하나라도 더 기쁘고 하나라도 더 행복한

일들이 절 기다려주고 있었음 좋겠어요. 예수님 넘 길게 수다를 떨었어요.

예수님....참 좋아요. 항상 있는 그대로의 절 보여드릴수 있어서 젤루

좋아요...예수님 사랑합니다. 이 마음 정말이지 오래오래 곧게 갔으면 좋

겠어요....변덕스럽지 않고 말이에요. 예수님.....새벽하늘 보며 이젠

예수님 곁에 자주 올께요...기다려주세요....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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