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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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개신교인들에 대한 나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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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지 [80.227.58.*]

2005-08-22 ㅣ No.3654

답변 감사드립니다!!

요즘 저 자신의 신앙생활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해보았습니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열정적으로 신앙생활을 하신 어머님을 보며 자랐습니다.

한동안 냉담생활도 몇년 했었지만 첫아이가 생기면서 묵주를 잡기시작했습니다.

새생명과 함께 저를 주님의 품으로 부르심을 감사히 여기며 뜨겁진 않지만 차근차근 믿음을 키워왔습니다.

나름대로의 고통 속에서 주님의 크신 사랑을 깊이 느꼈으며 저를 주님의 도구로 써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허나 부끄럽게도 가장 기본적인 카톨릭의 교리조차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한 저를 발견했습니다.

성서공부도 시작은 좋았으나....흐지부지 시간만 흘러버렸고.....의욕은 있는데 행동이 따르지 못한 삶을 살고 있지않았나 싶습니다.

남들은 제게 기특하다는 둥 젊은 나이에 잘 한다는 둥 칭찬을 많이 하시지만....그런 말을 들을 자격이 제겐 없다고 늘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런 말들에 어긋나지 말아야겠다는 빈껍데기의 행동을 하진 않았는지, 나도 모르게 교만하진 않았는지....주님께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 조차도 깨닫지 못한 것 같네요.....

왜 늘 부메랑처럼 주님께 한걸음 다가섰다가는 두걸음 물러나는 일을 반복하는지....저는 왜이리도 주님을 잘 잊고 사는지.....부끄럽기만 하네요.

변함없는 사랑을 주시는 주님께 저도 변하지 않는 사랑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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