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홍) 성 이레네오 주교 학자 순교자 기념일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정직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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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옥 [songdo] 쪽지 캡슐

2001-06-27 ㅣ No.3922

매일 메일(mail) 서비스에서

[오늘의 복음]

" 너희는 그 행위를 보아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

(마태 7,15-20)

[ 정직함 ]

이 이야기는 플로리다 주에서 발행되는 신문에서

처음으로 소개되었는데,

그 이유는 이 이야기와 관련된 경기가

플로리다 팜 비치 외곽의 작은 마을에서 열렸기 때문입니다.

이 일은 티볼 경기 중에 일어났으며,

그 경기에 참여한 선수들 중에서 가장 나이 많은 선수는

겨우 일곱 살에 불과했습니다.

경기가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1루수 수비였던 태너 번시는

땅볼을 잡아 2루로 달리고 있던 주자를 태그하려고 했고

심판 로라벤슨은 주자가 아웃이라고 판정하였습니다.

하지만 태너는 심판에게 다가와서는 자기가 주자를

태그하지 못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저는 주자를 놓쳤어요."라고 태너가 말했고

심판은 판정을 번복하였습니다.

경기가 끝났을 때 태너가 속한 팀의 감독은

그 경기에서 사용한 공의 먼지를 털고 나서는

정직에 대한 상으로 그 공을 그 어린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2주 후 다른 경기에서 태너는 유격수를 보고 있었고

이번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경기에서도 심판을 보고 있던 로라벤슨은

이번에는 주자가 세이프라고 선언했습니다.

갑자기 굳어진 태너의 얼굴표정은 "판정이 틀렸어요."

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너 주자를 태그했니?" 벤슨이 물었습니다.

"예." 태너가 말했습니다.

상대팀 감독이 항의했음에도 벤슨은 판정을 번복했습니다.

이전 상황에서 태너가 정직하게 행동하여 2루에 머물 수 있는

주자의 정당한 권리를 인정해 주었기 때문에

심판은 이번에도 태너를 믿고 주자를 태그 아웃시킨

 그의 정당한 권리를 인정해 주었던 것입니다.

태너의 고결성 덕분에 그는 심판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항의하는 상대팀 감독에게 심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약 이렇게 정직한 아이가 있다면

나는 어쩔 수 없이 이 아이를 믿어줄 수밖에 없습니다."

부정직한 사람은

오늘의 신뢰를 악용하여 내일의 신뢰를 상실합니다.

부정직한 사람에게는 자신을 지원해 줄 얇은 판자 같은

거짓말밖에는 가진 것이 없지만,

정직한 사람들은 진실에 대한 확신이 그들을 지켜 줍니다.

그들은 그들의 말과 행동이 일치할 때에만

얻을 수 있는 진정한 자유를 누립니다.

* * *

우리는 미사중 묵상때 수없이 많은

일상속의 부정직한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는 삶이 반복되지만

진정, 생활속에서 말과 행위가 일치하는

참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함을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

* * *

(대나무를 보시면 무슨 느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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