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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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1657]적극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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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8-14 ㅣ No.1669

안녕하세요~

 

저도 청년이고, 여자이고, 성당에서 단체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신자로서..

 

적극 동감입니다.

 

 

 

몇 년전에 사제 서품식에 갔더랬죠.

 

답답하더군요. 그 많은 사제들이 다 남자더군요~!

 

순전히, "남자들만의 잔치"로 보인 것은 제 신앙심이 부족한 탓 만 일까요?

 

 

 

미사보라면, 저도 할말 많습니다. 쿠쿠..

 

미사보 때문에 신부님과 싸우고, 미사마저 소흘히 한 적도 여러번이구요,

 

미사보 안쓰고 독서와 해설을 하는 사고(?)를 칠 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쿠쿠..어른들은 그러면 큰일나는 줄 알거든요~!

 

 

 

그런데, 산사에 가서 목탁소리 듣는다고 낳아지지는 않을겁니다.

 

불교에는, "여자는 성불할 수 없다"는 교리가 있어, 여자는 이 생을 다 살고 다음 생에서 남자로 몸을 바꾸어야만 부처가 될 수 있다나요,

 

그리고, 아무리 늙고 수도생활 오래한 비구니(여승)이라도 새까맣게 젊은 비구(남승)에게 절을 하는 등(물론, 비구는 그 절을 받고만 있구요) 여러 가지 차별적인 요소가 많답니다.

 

 

 

개신교도, 얼핏 보기에 여자 목사도 있고 하니 좀 낳지 않을까 싶지만,

 

교회 다니는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여자들이 행사 때 부엌일이나 하는 것은 매한가지라 하더군요.

 

 

 

결론은 이 사회에 존재하는 한 다를 게 없다는 거겠지요.

 

종교도 사회를 반영하니까..

 

결국.. 우리같은 젊은 여자들이 더 힘을 내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내가 믿는 종교의 체계를 좀 더 좋은 방향으로 가게 하기 위해서..

 

 

 

아줌마들처럼 아저씨들이 하란다고 부엌일이나 도맡아하고,

 

의사결정에는 쏙 빠져있고 하는 것을 답습해서는 안되잖아요.

 

 

 

그래도, 청년들은 단체장에 여자도 많고, 당연히 의사 결정에도 빠지지 않아 어른들보다는 좀 낳다고 생각되는데요, 문제는 우리들이 결혼하고서도 아줌마들의 전철을 밟지 않는 거겠지요..

 

 

 

휴..오랫만에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의 글을 읽으니 마구 횡설수설 했습니다.

 

 

 

오죽하면 요즘은 카톨릭의 여성 연대 같은데 들어볼까도 생각중입니다.

 

어떻게든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고 싶어서요,

 

비록 작은 목소리이지만, 그냥 있으려니 답답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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