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일 (월)
(홍)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소작인들은 주인의 사랑하는 아들을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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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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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희 [yally21] 쪽지 캡슐

1999-07-25 ㅣ No.479

어느덧 여유로운 주말은 다 지나가고벌써 내일부터 지낼 한주가 걱정되네요..

 

하지만..기운내고..즐거운 마음으로... 보람된 한주일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행복하세요*^0^*

 

글구..보너스로... 잠시.. 발췌한 글을..^^;(->모 컴퓨터서적출판사에서 회원들에게 보내주는 잡지에서 발췌했습니다.^^;;)

 

<< 자취생활 스토리 >>

 

 

 

1. 자취생활에서 '도둑'이란?

 

초급 : 도둑이 들어올까 항상 노심초사한다.

중급 : 주변에서 도둑맞는 다는 사실이 멀게만 느껴진다.

고급 : 스스로 알게 된다.  이방에서 도둑이 값나가는 걸 찾는다는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2. 자취생활에서 '문'이란?

 

초급 : 열쇠를 항상 가지고 다닌다.

중급 : 열쇠를 특정한 곳에 두고 다닌다.

고급 : 열쇠를 종종 잊어버려서..힐클라임의 명수가 된다.

(가스 파이프 타고 올라가기, 담타기 등 도둑이 얼마나 쉽게 들어올 수 있는지 스스로 깨닫게 된다.)

 

 

3. 자취생활에서 '김치'는?

 

초급 : 김치가 넉넉히 있다.

중급 : 김치 꼬랑지에 눈독을 들인다.

고급 : 김치국물을 가지고 피터지는 전쟁을 한다.

 

 

4. 자취생활에서 '요리'는?

 

초급 : 보통사람들이 먹는 것을 먹는다.

중급 : 라면과 김치만으로 다양한 요리를 한다.

고급 : 희한한 메뉴가 등장한다.  쌈밥 -> 쌈장 + 밥(쌈장에 밥만 비벼 먹는다.)

                                계란밥-> 계란 + 밥(여기서 특이한 것은 밥에 그냥 날계란을 넣어 먹는다. 가스가 떨어졌을때 자주 사용)

                                라면밥-> 라면스프 + 밥(라면스프에 밥을 비벼먹는다.  라면 뽀개먹고서 스프가 많이 남았을때..^^;)

                                간장밥-> 간장 + 밥

                                소금밥-> 소금 + 밥 등..(자취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위의 메뉴를 실험해보고 생길 뒷감당은 책임 못 짐)

 

 

5. 자취생활에서 '설겆이'는?

 

초급 : 설겆이가 생기면 바로 한다.

중급 : 차일피일 미루다가 벌레가 생기기 전에 설겆이를 한다.

고급 : 주변에서 친구 하나를 물색한다.("야 저녁 내가 해줄께.." 저녁 가볍게 만들어 준 후 그 친구를 싱크대 앞에 세운다.)

 

 

6. 자취생활에서 '이런친구가 제일 싫다!"

 

초급 : 싫은 친구가 없이 놀러오는 친구들 모두가 반갑다.

중급 : 방 더럽게 쓰는 애, 잘 때 코고는 애, 잘 안 씻는 애...)

고급 : 다른건 용서할 수 있어도 오직 하나, 밥 많이 먹는 애는 기냥!~~(정말, 마지막 남은 밥을 끝장내어 버렸을 땐 어휴!...)

 

 

7. 자취생활에서 '전주인을 봤을때!'

 

초급 : 꾸벅!~ 인사한다.

중급 : 못본 체 무시한다.

고급 : 도망간다(막판 공과금은 항상 안내고 도망가듯 이사간다.)

 

 

8. 자취생활에서의 '빨래'는?

 

초급 : 스스로의 힘으로 빨래를 한다.

중급 : 빨래가 많이 밀리면 빨래방에 맡길 생각을 한다.

고급 : 빨래를 들고 세탁기 있는 하숙집으로 몰래 들어가서 세탁기에 집어넣고 도망나온다

 

 

9. 자취생활 중 '식당에서는?'

 

초급 : 밥을 먹는다.

중급 : 오래간만의 인간다운 음식으로 감격하며 먹는다.

고급 : '아줌마 되게 맛있네요. 특히 김치가 맛있어요~~" 이런 아부로 일단 아줌마를 기분좋게 한 후에 "김치 쪼끔만 싸주시면 안되나요?"

 

 

10. 자취생활에서 '이사'란?

 

초급 : 이사계획을 미리짜고 이삿짐을 미리 다 포장해 놓는다.

중급 : 이사하는 날 리어커 빌리기 위해 난리가 난다.

고급 : 이사집 센터를 부른 후부터 포장하기 시작한다.  이상하게 이사가 해떨어지고 난 다음부터 하게 된다....

 

 

11. 자취생활에서의 '그릇, 요리기구'는?

 

초급 : 다양한 그릇, 다양한 요리기구를 준비한다.

중급 : 점점 쓰는 요리기구 수가 줄어든다.

고급 : 냄비와 밥솥 빼고 나머지는 필요할 때 조달한다.  학교 식당에서 젓가락, 숫가락, 컵을.. 중국집 배달에서 대접, 간장종지를(이상하네요...분명히 먹구서 밖에다가 뒀는데...^^;)

 

 

12. 자취생활에서의 '이불'은?

 

초급 : 이불을 개고 다닌다.

중급 : 이불이 바로 카펫트이다.

고급 : 이불이 바로 장판이다.

 

 

13. 자취생활에서의 '청결도'는?

 

초급 : 방을 깨끗하게 유지하려 노력한다.

중급 : 생각날 때 쯤 청소한다.

고급 : 벌레와의 춤을....

 

 

14. 자취생활에서의 '돈'은?

초급 : 돈이 항상 넉넉하게 있다.

중급 : 돈에 이상하게 쪼들리기 시작한다.

고급 : 꾼 돈으로 산다.  집에서 올라오는 돈은(혹은 버는 돈은) 모두 꾼 돈을 갚기 위해 다 쓰게 된다.  살기 위해 다시 돈을 꾸게되고... ->빈곤의 악순환.......

 

 

15. 자취생활에서의 'TV'란?

 

초급 : TV없이도 살 수 있지..

중급 : TV가 주는 조그마한 행복에 기뻐한다.

고급 : TV!  넌 내인생의 동반자여~

 

 

16. 자취생활에서의 '사생활'이란?

 

초급 : 벽이 이렇게 얇은 줄은.. 하고 당황하게 된다.

중급 : 짜증의 연속.... 항상 불만에 가득차 있다.(아!!!! 자고파!!! 쟤네는 잠두 없나?  ㅡㅡ++++++++)

고급 : TV보다 더 흥미있는 세계에 눈을 뜨게 된다.(이상하게 밤마다 벽 넘어서 들리는 소리(?)에 신경쓰는 자신을 발견한다.)

 

 

17. 자취생활에서의 '장보기'란?

 

초급 : 처음 장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앞선다.

중급 : 할인권, 세일 전단지에 눈독 들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0

고급 : 어머니와 시장에서 싸울 수 있는 자신이 대견스럽다.

 

 

18. 자취생활 중 '외로울 때'는?

 

초급 : 청소를 한다거나, TV를 보는 등 할 일을 억지로 만든다.

중급 : 전화를 한다.

고급 : 멍하니 천장을 쳐다보는 자신을 순간 깨닫게 된다. (내가 미쳐가는게 아닐까?란 생각을 하며..)

 

 

19. 자취생활에서의 '이런 친구가 제일 좋다!!'

 

초급 : 놀러 와 주는 친구

중급 : 반찬 사 주는 친구

고급 : 같이 살아준다는 친구... 그러나 진짜 같이 살면 그 친구랑은 웬수가 따로 없게 된다.

 

 

20. 자취생활 중에 '애인이 생기면?'

 

초급 : 외로움에 같이 지내주길 원한다.

중급 : 밥하고 설겆이 해주지 않을까 하며 바란다.

고급 : 애인집에 들어가 살려고 한다.

 

 

21. 자취생활에서 '술집'이란?

 

초급 : 오랜만의 술자리가 즐겁다.

중급 : 오랜만의 안주가 즐겁다.

고급 : 비닐봉지를 항상 준비한다.  몰래 안주를 쓸어 담는 자신이 참 비참하게 느껴진다.(하지만! 그게 얼마나 맛있는데....)

 

 

22. 자취생활에서의 '청소시간'이란?

 

초급 : 30분

중급 : 3시간

고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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