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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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지랄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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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백수.. [211.204.80.*]

2005-03-10 ㅣ No.3289

몇년 전 한국사회의 화두가 "화, 분노"라고 하던데..

아직도.. 이 화두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합니다.

 

전 이 지랄 같은 사항을 그리스도적인 방법으로 극복하셨음 합니다.

 

답은 증오는 증오로 해결할 수 없으며, 증오나 분노는 사랑으로 앙갚음 할 때만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전, 이 사순 시기를 기다림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사순 시기때 하는 우리의 절제와 극기의 생활은 어느 시기에나 해야 하지만..

교회는 사순시기를 통해 전례가 주고자 하는 은총을 우리에게 주고자 합니다.

 

부활은 다시 살아나는 것으로..

주님은 당신의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당신처럼 부활하리라는 희망을 주십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 부활을 이루기 위해 당신 몸소 수난과 죽음을 통해 이루셨습니다.

또한 이 죽음은 당신을 이해하고 잘 따르는 추종자나 의인들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당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하려 하지 않는 이들.. 당신을 박해했던 이들..

또한 당시에 죄인이라 취급되었던 이방인들.. 가난한 이들.. 여인들 등등을 위해 돌아가셨습니다.

 

그렇다면..이 사순시기가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이라 불리는 우리는 작은 그리스도로서 그리스도와 같은 죽음을 통해 부활해야 할 것입니다.

이 죽음은 육체적 죽음이 아니라..

 

우리의 삶 안에서.. 나를 미워하고.. 그래서.. 내가 미워하는 이들을 위해 죽는 것으로. 가정에서는 바가지 긇거대는 부인이나,  가사를 도와주지 않고 일만을 만드는 미운 남편, 아님 원수같은 자녀, 혹은 부모님. 아님 회사에서의 강요하는 상사, 말 듣지 않는 부하직원, 등등.. 그들을 위해 구체적으로 죽어주는 것입니다.

그들의 말을 사랑의 마음으로 경청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저도 이 사순 시기에 보통땐 천사처럼 보이나 자신에게 손해를 볼 경우 늑대의 이빨을 드러내는 신자들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죽고 있답니다. )

 

또한 그것을 예수님께 선물로 내어 놓는 다면  주님께서 부활의 기쁨을 우리에게 맛보게 해 주실 것입니다.

 

지금의 현실은 예전보다 더 많은 작은 그리스도를 필요로 합니다.

이때.. 우리가 삶 안에서 빛이 되어 주도록 합시다.

 

힘드시면 저에게 메일 보내세요...

제가 힘닿는대로 잘 듣도록 하겠습니다..

 

전 불광동 성당 부주임으로 있는 신문호. 가브리엘 신부입니다.

저의 이메일은 s8640@catholic.or.kr 입니다.

 

그럼.. 형제님의 빛을 통해 그리스도이 영광이 드러나길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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