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바다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 물자를 절약하고 재활용하며 서로 나누는 일에 참여하세요
안타까운 사연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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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 예수님...
오랫만에 이 글을 올려봅니다...." (잠시 부끄러움..머뭇....ㅎ**)
작은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리고자 몇자 적어봅니다...."
언젠가인가 ...치매어르신을 모시는 아주 맑고 착한 40대후반의 아가씨가 있었습니다.
그 분은 쌀이 여러곳에서 들어오면 더 어려운 이웃들을 나눠주라고 저에게 의뢰를 했고, 여러 독거노인분들께
잘 나눠드렸지요. 그러던 어느 날,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 재개발을 목적으로, 처녀가 없는 사이를
노려서 한 부동산 업자가 치매어르신을 꼬셔서 집에 관한 매매계약서을 제 멋대로 해 버린것입니다..."
그래서 몇 봉사자분들과 부동산 업자와 의견다툼을 했고(사실은 싸움..) 잘 해결하게 되었지요...
그 처녀는 정신지체2급입니다... 하지만, 겉보기에는 멀쩡하고, 맑고 순수합니다...
아주 좋은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두번이나 어울릴것 같은 남자분과 중매도 해드렸지만, 아이를 낳을수 없는
이유로 모두 허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후, 치매어르신은 돌아가시게 되었고, 동네 장애인센터에 잘 다니는 것 같아, 다른 일처리가 바쁜 관계로
신경을 못쓰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잘 지내고 계신줄 알았습니다.
센터에서 운영하는 명암,복사등 (그걸 뭐라고 하더라...)음.. 하여간 전문언어가 떠오르지 않네요... 죄송합니다..
하여간 거기에서 일을 하신듯 했습니다.
어제 집으로 가던중에 길에서 만나서 잘 지내고 계시냐고 약간의 형식적인 인사를 나누고, 잠시 이야기를
나누던중 너무도 딱한 사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살고 있던 집은 장가안간 남동생이 살게 되었고, 오빠의 올케라는 사람은 그 집을 팔으라고 그 분의
오빠에게 쉽게 말하면 바가지를 귾는다고 .. (죄송합니다... 좋은 언어표현이 생각이 안나서..)
하여간, 그 아가씨는 치매어르신을 모시다가 돌아가셔서, 현재 시설을 떠돌고 계십니다..."
저는 사회복지에 관련된 깊은 내용은 사실 잘 모릅니다. 1년이 지나면 그 시설에서 나가야 하고,
현재 30만원의 월급을 받아 그 시설에 20만원을 내고, 본인의 생활유지비를 제하면 4만원이 남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앞으로의 비젼이 없지 않느냐.. 그 집이 처분되면 본인의 미래를 위해서
조금이나마 권리 주장을 하시라고.. 그분 말씀이 수녀님이 운영하는 고아원시설에도 도우미역활을 하면서
계셨는데, 수녀님이 바뀌게 되면, 그분의 사정을 모르기에 1년이 되면 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친한 수녀님이 한분 계셨는데, 그분이 미국을 가시고, 한번인가 전화가 오셔서 사정을 얘기했더니,
아가씨의 인생을 위해서 그곳에 오래 머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 하셨다고 합니다..."
제가 어떤 도움을 줘야할지도 사실은 잘 모르겠고, 서울대교구에서 운영하는 시설에 관해서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현재 그분은 다음은 어디서 살아야 할지... 여러가지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직장을 알아봐 드리고 싶지만, 자신의 처지가 취직을 정식으로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하기에
자신감이 없다고 합니다..." 이분이 맘놓고 도우미역활을 하며, 머물수 있는 좋은 곳이 있다면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좋은 정보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도 이글을 올리기까지 많이 고심하고
신중히 올리는 것이니, 마음을 다치게 하는 말씀들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부탁 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그저 주님의 심부름꾼입니다... 감사합니다...
봉천8동성당 룻자매 올림....
( T : 016 - 9370 - 93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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