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6일 (일)
(녹) 연중 제11주일 어떤 씨앗보다도 작으나 어떤 풀보다도 커진다.

건강ㅣ생활ㅣ시사용어 건강상식ㅣ생활상식ㅣ시사용어 통합게시판입니다.

영리한 한스 효과(Kluger Hans effect)

스크랩 인쇄

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23-02-04 ㅣ No.6152

                                                                                    영리한 한스 효과(Kluger Hans effect)




영리한 한스(독일어 Kluger Hans)는 인간의 말()을 이해하여 계산도 가능했던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독일에서 화제가 된 오를로프 트로터 품종(Orlov Trotter blood)의 말()을 가리킨다.

영리한 한스 이야기는 욕망, 환상, 행동의 관계, 볼거리의 산업적 활용, 우리가 인간 아닌 동물을 의인화하는 방식, 편견이 생겨나는 과정, 지능의 정치적 성격 등 여러 측면에서 의미심장하다. 이런 개념적 함정을 심리학 용어로 영리한 한스 효과(Kluger Hans effect)라고 부른다.

한스의 주인 수학교사이자 조련사인 빌헬름 폰 오스텐(Wilhelm von Osten 1838-1909)이 내는 문제를 발굽으로 횟수만큼 발굽질하여 맞추었고, 1904년에 조사하였으나 어떠한 트릭도 없다고 결론지어졌다. 1907년에 심리학자 오스카 펑스트(Oskar Pfungst)에 의해 한스가 어떻게 답을 알았는지에 대해 해명되었다.

한스는 관객, 주인, 출제자 등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의 반응으로부터 발굽질을 해 왔던 것이다. 즉 계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의 분위기를 민감하게 감지하는 데 뛰어난 말()이었다. 한스는 분수와 계산을 할 줄 알고, 시간도 날짜도 알 수 있고, 음계도 이해하고, 심지어 독일어도 읽고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한스의 능력은 1904년에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에 게재되었다.

영리한 한스 효과(Kluger Hans effect)는 클레버 한스 효과(Clever Hans effect)라 부르기도 한다. 또는 관찰자 기대 효과(observer – expectancy effect), 관찰자 편향(observer bias)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관찰자의 기대치가 실험의 관찰 결과에 반영되는 현상으로, 실험자의 비의도적인 단서가 피험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심리학 실험에서 관찰을 통한 연구를 할 때에는 관찰자 기대 효과나 관찰자 편향을 막기 위해서 실험자나 실험참가자가 실험의 가설에 대해 알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949 1

추천 반대(0) 신고

영리한 한스 효과(Kluger Hans effect),시사용어,시사상식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