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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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찌해야 할려는지요.(혼인과 관련한 문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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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8 ㅣ No.4665

안녕하세요.

저는.독실한 불교신자이고.

남자친구는 독실한 천주교신자입니다.

 

결혼을 생각하고 상견례까지 마친 상태이고..

그 와중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시아버지 되실 분께서 성당에서 혼인을 하길 바라시더라구요.

 

저희집에서는 펄쩍 뛰셨고..

저 역시 내키지 않았습니다.

제게도 ..이제껏 저를 지탱하게 있었던 종교가 있었는데.

결혼이란 이유로..왠지 강요당한다는 기분이 너무나도 크게 들었었거든요.

(아.오해하진 말고 읽어주세요.이건..갑자기 제게 다가온 문제여서..;; 저도 나름 많이 힘들었답니다.)

 

그렇게 ..남자친구와..싸우기도 몇번, 헤어지자고까지 상황이 치닿아졌지만.

그러는 동안.

대체 이친구가 믿는다는 종교는 과연 뭘까?라는 생각에 무작정 .그냥..찾아가보기도 하고..

미사시간에 뒤에서 그냥 쳐다보기도 하고..

관련 책도 읽어보고..그러다..제 맘이 언제인가 모르게 열렸습니다.

 

이젠 남자친구 때문이 아닌 제 자신이 성당에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안그래도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극심하게 반대하셨던.(이런 저런 사정들이 있었습니다.ㅠㅠ)

부모님께는 성당에서 결혼하겠다고 고집을 피워서 더 마음 아프게 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결혼전까지 그렇게 많은 시간이 남은것도 아니고..

(부모님 맘이 또 변하시기 전에 더이상 문제는 안만들고 싶습니다.ㅠㅠ)

영세받으려면 6개월 정도의 교육기간이 필요한것 같은데

그정도 시간이 남은것이 아닌지라..

 

.비신자와 신자가 결혼을 할 경우 .

혼인성사라는것이 있다고 들었는데..

과정이 많이 복잡한지요..

그리고 증인을 세우라 하셨는데..천주교를 믿는 친구가 증인을 해도 되는것인지요.

(그래도 혼인성사인데..부모님이 오셔야 하는건 아닌지요..제가 부모님께 부탁할 상황이 아니라서.ㅠㅠ)

 

.그리고 혼인성사 이후..결혼식을 하고 난 후에..성당에 나갈 생각인데.

비신자로서 결혼을 한것이 문제가 되는것은 아닌지요.

 

.그리고 결혼후 친정에 가면..어머니,아버지와 함께 절에도 나갈것인데..

이것이 문제가 되는것은 없는지요..

 

모두에게 가장 편안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이런 결과들이 나오는데..

제가 너무 저의 이기적인 판단으로..결정을 짓는것은 아닌지..

걱정이되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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