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홍) 성 이레네오 주교 학자 순교자 기념일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최우수 시계]

스크랩 인쇄

송동옥 [songdo] 쪽지 캡슐

2001-11-19 ㅣ No.5115

매일 메일(mail) 서비스에서 

[오늘의 †복음]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 주님,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예수께서 예리고에 가까이 가셨을 때의 일이었다.

어떤 소경이 길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다가 군중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사람들이 나자렛 예수께서 지나가신다고 하자

그 소경은 곧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소리질렀다.

앞서 가던 사람들이 그를 꾸짖으며 떠들지 말라고 일렀으나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하고 외쳤다.

예수께서는 걸음을 멈추시고 그 소경을 데려오라고 하셨다.

소경이 가까이 오자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셨다.

'주님,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고 그가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자, 눈을 떠라.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 소경은 곧 보게 되어 하느님께 감사하며 예수를 따랐다.

이것을 본 사람들은 모두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루가 18,35-43)

[최우수 시계]

어느 소년이 집이 가난하여

어린 나이에 시계 만드는 공장에 취직하여 일을 했습니다.

어느 날 소년은 숙련공 곁으로 가서

"아저씨, 어떤 시계가 최우수 시계지요?"라고 물었습니다.

숙련공은

"응, 종은 시계란 언제나 정확해야 하지.

날씨가 덥든지 춥든지

언제 어느 곳에 있든지

늘 변함없이

꾸준히 정확하게 가는 시계가 최고의 시계란다."고 대답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소년은

자신도 최우수 시계처럼

누가 보든 안 보든 어느 곳에서나

춥든지 덥든지 꾸준히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후에 소년은 성공하였고

그 후로도 늘 최우수 시계 같은 생활을 꾸준히 계속했다고 합니다.

***

최우수 시계같이 되겠다는

소년의 생각과 실천이 참으로 멋지지 않습니까?

말은 쉽고 실천은 어렵지만

그래도 하루하루를 꾸준히 변함없이 실천하시길...

은근과 끈기가 없고 변덕이 심한 사람은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무엇을 남기고 싶을까요?

변함없이 모든 일을 대하십시요.

그때는 우리도 보람있는 것을 성취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 복음에서

예리고의 소경은 하느님께 간절히 부르짖어

눈을 뜨는 은혜를 받았지요.

그런데 지금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우리는 어떠합니까?

또 하느님을 바라보는 우리 영혼의 눈은 얼마나 밝습니까?

영혼의 눈이 멀 때 그것은 영원한 암흑과 같습니다.

우리는 소경처럼 "주님,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고

언제나 간절히 바라며 영혼의 눈이 멀지 않도록 하여야...

 



2,443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