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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내리는 저녁 <높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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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7 ㅣ No.40495 .
* 눈내리는 저녁... <높새> ♣
저 건너 아스라히 산마루 희게 덮이었다 하루의 삶은 바쁜듯 하지만 또 돌아보면 딱히 이룬 그 무엇도 없는 그저 하루라는 시간일 뿐인데... 숨가쁘게 달려왔건만 시간은 벌써 저만치 어둠을 몰아오고 둥지로 돌아가는 새들만 흐린 하늘가로 맴돌듯 날아간다 사랑해서, 그리워 하였고 그리워 하여 인연을 맺고 그 인연에 의해 또 사랑하여야 한다고 그렇게 하루 하루를 사랑했지만... 그렇게 사랑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기러기 기룩기룩 울며 날아가고 먼 하늘가엔 흐린 낮은 구름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 어떻게 그리워해야 하는걸까 하늘도 때로 비를 뿌리고 바람도 불고, 천둥 번개도 치는데 사랑이 한결같을수 있는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은 너무나 욕심이 커서 사랑조차도 완벽하게 간간히 내려오는 눈송이는 바람을 타고 춤추듯 내려와서는 이내 한점 눈물로 녹아들고 사랑은 이내 한숨과 아픔으로 녹아드는데...
* 안녕하세요?
12월 첫번째 휴일, 즐거운 시간 보내셨는지요?? 지난번 첫눈에 이어서 이곳 경기북부에는 저녁부터 눈이 내리네요 새하얀 옷을 입고 예쁘장한 공주처럼
살포시 새색씨 마냥 송이 송이 내리고 있습니다. 한 송이 두 송이 말없이 내려앉는 눈이 하얀 눈꽃으로 피어나서
마치 아름다운 사랑꽃으로 피어나는 것 같답니다. 그렇게 한 송이 두 송이 내려서 사랑하는 사람의 가슴에 예쁜 꽃으로 피어나 하얀 사랑으로 피어나고 싶어지는 이 밤에 내리는 눈~!!! 눈이 내리는 모습을 바라보다 갑자기 짙은 외로움과 그리움이 베여 나오는 것 같아
한 송이 한 송이 내리는 눈이 모두 그리움이 되어서 내리는 느낌이 드는군요. 이 밤,
이렇게 흰 눈이 내려서 온 세상이 하얗게 되듯이 불현듯 알 수 없는 그리움 한 자락도 저의 마음에 하얗게 내려 앉는 것 같아요.
저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부둥켜 안고 하얀 눈으로 내렸으면 좋겠답니다. ㅎㅎㅎ 아니 오늘 밤 하얀 눈송이가 되어 사랑하는 사람의 창가에 소복소복 내렸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사랑하는 교형 자매님~!!! 내리는 눈송이를 보며 저물어 가는 한 해를 뒤돌아 보니 지난 일 년동안 정말 아무것도 한 것이 없이
또 한 해를 보내는 그런 허탈한 생각이 든답니다. 시간이라는 건 지나고 나면 항상 아쉽고 미련이 남는 것이라지만 올 한 해도 예외는 아닌 것 같아요. 비바람이 불고 폭풍우도 몰아치고 눈보라도 날리면서 그렇게 또 한 해가 저물어 가는 것 같네요.
한 송이 두 송이 내리는 눈속에 아쉬운 사랑도, 시간의 안타까움도, 요즘의 어려운 우리네 살림살이도,
모두 훨훨 날려버리면 어떨까 합니다.
오늘밤엔 눈 영상에 <높새>님의 <눈 내리는 저녁>이란 좋은 글을 <태무>의 <눈이 내리네>라는 음악에 담아 올려봅니다.
차가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matia)
* 눈이 내리네 - 태무 "여보세요" "나야" "잘 있었어?" "그냥 그냥 너한테" "미안해" * * * 꿈에 그리던 따스한 미소가 흰 눈 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네 하얀 눈을 맞으며 걸어가는 그 모습 애처로이 불러도 하얀 눈만 쌓이네 라랄라... 우우우우... 눈이 내리네 당신이 가버린 지금 눈이 내리네 외로워지는 내 마음 꿈에 그리던 따스한 미소가 흰 눈 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네 하얀 눈을 맞으며 걸어가는 그 모습 애처로이 불러도 하얀 눈만 쌓이네 라랄라... 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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