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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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십일조, 교무금, 주일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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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22.57.38.*]

2013-11-03 ㅣ No.10368

안녕하세요, 


외국에서 성당을 다니고있어요. 결혼도 한인성당에서 해놓고 계속 한인성당 안가고 동네성당 다니다가 이번에 맘잡고 다시 사십여분거리에있는 한인성당에 나가려고 마음먹고있습니다. 


그런데 당장 몇가지 다른점들이있어서 여쭤보고싶은데 본당신부님께 여쭤보기도 모하고해서 여기에 질문드려요. 


외국성당에선 교무금이라는게 없어요.. 주일미사헌금에서 거두는거말곤 없거든요.. 이차헌금이 자주있긴하지만 그때마다 이유설명해주시구요.. 주차장을 짓는다느니 문이 고장났다느니...


그런데 한국성당은 주일헌금보다 훨씬 많은돈을 교무금으로 내는게 일반화 되어있는거같더군요... 시어머니께서도 교무금 많이해야한다고 계속 압력넣으시구요 ㅜㅠ


저희 수입과 상황에서 얼마나 내야 맞는건지, 이제껏 해왔던게 잘못된것이었는지 여쭤보고싶어요.


저흰 맞벌이라 일년에 세금전으로는 한국돈으로 일억원정도벌고 세금으로 1/3쯤 떼여서 대략 7000만원 정도 버는거같네요. 이나라가 세금이 좀 쎄요.


저희가 나름 하늘에 쌓는거라 생각하고 하고있는일은 월드비젼을 통해 아이들을 후원하고있어요. 십여년전부터 한명씩 늘리다가 요즘은 네명의 아이를 후원중입니다. 한달에 5만원정도, 총 20만원씩 매달나가요. 

그리고 spca라고 동물후원단체에 한달에 3만원씩, 마지막으로 주일미사헌금 매달 5-6만원씩 내왔습니다. 


여기까지가 한달에 30만원정도씩 쓰이고, 그 외에 부모님, 동생용돈으로 나가는게 매달 40만원정도구요.


아직 어린맘에그런지 (아직 서른도안됬거든요 ㅜㅠ) 부모님께드리는돈도 동생에게주는돈도 다 왠지 안쓰고싶은데 쓰는돈같고 나 착한일하고있는거라고 우기고있달까요...;


여기서 이대로 교무금을 내기엔 조금 버거워서 (생활비가  많이드는곳이에요...) 동물보호단체에 내던걸 줄일까, 아님 아이를 하나 없앨까 생각하고있는데 월드비젼 후원이라던가 동물단체후원은 교회를 통하지 않으므로 아예 하느님께 드리는게 아닌건지, 아니면 제가 쓸꺼 줄여 다른 생명을 도운거니 주님께 드린게맞는건지, 교회법은 어떤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십일조에대해서도요... 

저희가 내고있는 세금이 높은건 복지가 잘 된 나라에 살기때문인데, 그 복지란게 우리보다 적게벌고 생활이 힘든이들을 위해 쓰이고있는데 그럼 그중에서도 어느정도는 힘들고 부족한 이웃을위한거라 할수있는거 아닌가요?  


저희 할머니, 외할머니 모두 당신께 들어온 모든돈을 10퍼센트 떼내어 주님께 먼저 바치셨던걸 꾸준히 보고 자랐는데도 할머니는 세금안냈자나 ㅜㅠ 라는생각이 들고있으니, 대체 언제쯤 철들지모르겠네요. 그래도 이참에 신부님 께서 이거다. 라고 정해주시면 철드는데 많은도움이 될꺼같아요.


철은없지만 주님보시기에 예쁘게 살수있도록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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