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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손님 …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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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문화홍보국 [commu] 쪽지 캡슐

2007-01-08 ㅣ No.179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鄭鎭奭) 추기경은 8일 오전 10시30분,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예방을 받고 약 30분간 환담을 나눴다.


정 추기경은 “바쁘신데 여기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반갑게 맞았고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작년(4월)에 영어마을 파주캠프와 LG필립스 LCD단지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했다”며 화답했다.

 

  정 추기경은 “작년 도지사로 계실 때 ‘민족화해센터 및 참회와 속죄의 성당’ 착공미사에 참석해 주셨고 행사 후 함께 영어마을과 LG필립스 LCD단지를 둘러봤는데 감명을 많이 받았다. (외국에 가지 않아도 영어를 체험할 수 있는) 영어마을을 만들고, 휴전선 근처에 공장을 유치하는 발상에 크게 감명 받았다”며 화답했다.


손 전 경기도지사는 “국민들이 종교에 상관없이 추기경님을 좋아하고 존경하는 것이 참 (좋아 보인다). 종교가 민족을 하나로 화합하고 일치시키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얼마 전 추기경님과 지관 스님이 만나셔서 환한 웃음을 전해주셨는데, 어렵고 각박한 요즘 사람들에게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셨다. 갈등과 분열이 있는 세상에 기쁨을 보여주신 것이다. 종교는 내 것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포용, 관용, 화해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념갈등, 세력간 분쟁, 세대간 격차가 커지고 있는데 (종교가)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데 크게 기여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추기경은 저서 「모세」상․중․하 세 권을 직접 서명해 선물했고 손학규 전 경기지사도 「길위에서 민심을 만나다」를 추기경에게 선물했다. 정 추기경은 “모세는 자기 자신은 전혀 돌보지 않고 백성만 생각하고 백성을 위해 평생을 살았던, 모든 지도자에게 모범이 되는 인물”이라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환담 요지.


정 추기경 : 바쁘신데 여기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


손학규 : 건강하신 모습을 직접 뵈니 기쁘다. 작년(4월)에 영어마을 파주캠프와 LG필립스 LCD단지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했다.

정 추기경 : 작년 도지사로 계실 때 ‘민족화해센터 및 참회와 속죄의 성당’ 착공미사에 참석해 주셨고 행사 후 함께 영어마을과 LG필립스 LCD단지를 둘러봤는데 감명을 많이 받았다. (외국에 가지 않아도 영어를 체험할 수 있는) 영어마을을 만들고, 휴전선 근처에 공장을 유치하는 발상에 크게 감명 받았다.

         

손학규 : 국민들이 종교에 상관없이 추기경님을 좋아하고 존경하는 것이 참 (좋아 보인다). 종교가 민족을 하나로 화합하고 일치시키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얼마 전 추기경님과 지관 스님이 만나셔서 환한 웃음을 전해주셨는데, 어렵고 각박한 요즘 사람들에게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셨다. 갈등과 분열이 있는 세상에 기쁨을 보여주신 것이다. 종교는 내 것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포용, 관용, 화해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념갈등, 세력간 분쟁, 세대간 격차가 커지고 있는데 (종교가)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데 크게 기여하실 것으로 기대한다


손학규 : 가톨릭 교회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 추기경 : 일제시대에는 가톨릭과 개신교가 함께 박해를 받아 성장을 못했다. 해방 후 실질적 의미의 종교의 자유가 시작됐는데 북한은 오늘날까지 종교의 자유가 없다. 오늘날까지 개신교 교세는 천만 명 이상이라고 한다. 가톨릭과 개신교를 합하면 국민상당수가 그리스도교 신자다. 그 배경은 자유민주주의가 발전하면서 시작됐다. 민주화가 교회로부터 시작됐다는 의견과 민주화가 이룩됐기 때문에 교회가 발전했다는 의견이 있는데 어느 것이 옳다고 내가 말하기는 어렵지만 경제 발전과 그리스도교의 역할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동양문화의 장점은 정신세계의 깊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교는 서양에서 들어온 것인데 앞으로의 세상에는 동 서양이 잘 조화를 이룬다면 세계 전체에 당면한 여러 가지 과제를 해결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손학규 :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


(「모세」「길위에서 민심을 만나다」저서를 교환하며)


정 추기경 : 모세는 자기 자신은 전혀 돌보지 않고 백성만 생각하고 백성을 위해 평생을 살았던, 모든 지도자에게 모범이 되는 인물이다. 모든 지도자는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마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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