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홍) 성 이레네오 주교 학자 순교자 기념일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진정한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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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옥 [songdo] 쪽지 캡슐

2002-02-02 ㅣ No.5604

매일 메일(mail) 서비스에서

[오늘의 †복음]

<주님의 구원을 제 눈으로 보았습니다.>

모세가 정한 법대로 정결 예식을 치르는 날이 되자

[예수의 부모는]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그것은 "누구든지 첫아들을 주님께 바쳐야 한다."는

주님의 율법에 따라 아기를 주님께 봉헌하려는 것이었고

또 주님의 율법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정결례의 제물로 바치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예루살렘에는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게 살면서

이스라엘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에게는 성령이 머물러 계셨는데

성령은 그에게 주님께서 약속하신 그리스도를

죽기 전에 꼭 보게 되리라고 알려 주셨던 것이다.

마침내 시므온이 성령의 인도를 받아 성전에 들어갔더니

마침 예수의 부모가 첫아들에 대한 율법의 규정을 지키려고

어린 아기 예수를 성전에 데리고 왔다.

그래서 시므온은 그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주님, 이제는 말씀하신대로,

이 종은 평안히 눈감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구원을 제 눈으로 보았습니다.

만민에게 베푸신 구원을 보았습니다.

 그 구원은 이방인들에게는 주의 길을 밝이는 빛이 되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이 됩니다."

<아기의 부모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을 듣고 감격하였다.

시므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아머니 마리아게게 이렇게 말하였다.

" 이 아기는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을 넘어뜨리기도 하고

일으키기도 할 분이십니다.

이 아기는 많은 사람들의 반대를 받는 표적이 되어

당신의 마음은 예리한 칼에 찔리듯 아플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반대자들의 숨은 생각을 드러나게 할 것입니다."

또한 파누엘의 딸로서 아셀 지파의 혈통을 이어받은 안나라는

나이 많은 여자 예언자가 있었다.

그는 결혼하여 남편과 일곱 해를 같이 살다가 과부가 되어

여든네 살이 되도록 성전을 떠나지 않고

밤낮없이 단식과 기도로써 하느님을 섬겨 왔다.

이 여자는 예식이 진행되고 있을 때에 바로

그 자리에 왔다가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예루살렘이 구원될 날을 기다리던 모든 사람에게

이 아기의 이야기를 하였다.

아기의 부모는 주님의 율법을 따라 모든 일을 다 마치고

자기 고향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으로 돌아갔다.

아기는 날로 튼튼하게 자라면서 지혜가 풍부해지고

하느님의 은총을 받고 있었다.>

(루가 2,22-40<또는 2,22-32> )

[진정한 아름다움]

1838년 러시아에서

아주 못생긴 어떤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아이는 자라면서

넓적한 코, 두꺼운 입술, 작은 회색의 눈

큰 팔다리를 비관했습니다.

그래서 이 소년은

"나는 아마 못생겨서 행복하지 못 할거야."

"하느님께서 나를 아름답게만 해주신다면

내가 가진 모든 것

미래에 가질 것도 모두 바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이 소년은 자라면서

행복은 외모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참 아름다움이란 마음에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즉 사랑과 평화가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소년은 이것을 알고

열심히 글을 쓰며 앞날을 개척해 나아갔습니다.

이 소년이 바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 톨스토이입니다

 ☞ ☞ ☞

그의 유명한 작품

전쟁과 평화, 부활 등에는

이런 생각이 잘 나타나 있답니다.

현대는 외적인 것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합시다.

우리의 외적인 것은 우리의 일부이지

전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것을 기억하면 그외에 모든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을 통해서

촛불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님을 묵상해 보면 어떨런지요.

불을 켠 초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춧불이 어둠을 밝히듯

그분께서는 죄악의 어둠을 없애시는 빛이십니다.

안셀모 성인은 "밀초는 그리스도의 몸을 상징하고,

심지는 그분의 영이며,

불꽃은 그분께서 하느님이심을 말해 준다"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전례 안에서 당신을 드러내십니다.

그분 안에 살고 있는 우리는

세상에 그리스도의 빛을 전하는 또 하나의 촛불이 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포근한 설 전 주말입니다.

다가오는 고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상상해보며

소중하고 보고싶은 분들을 위한

준비의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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