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홍) 성 이레네오 주교 학자 순교자 기념일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새 이불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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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옥 [songdo] 쪽지 캡슐

2001-11-30 ㅣ No.5193

매일 메일(mail) 서비스에서 

[오늘의 †복음]

<그들은 곧 그물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갔다.>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를 걸어가시다가

베드로라는 시몬과 안드레아 형제가

그물을 던지고 있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하시자

그들은 곧 그물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갔다.

예수께서는 거기서 조금 더 가시다가

이번에는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 형제를 보셨는데

그들은 자기 아버지 제베대오와 함께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고 있었다.

예수께서 그들을 부르시자

그들은 곧 배를 버리고

아버지를 떠나 예수를 따라갔다.

(마태오 4,18-22)

[새 이불 사랑]

의대 교수가 제자 며느리를 보았습니다.

며느리는 시집올 때에 존경하는 교수님이요,

홀로 사시는 시아버님이 덮을 새 이불을

정성들여 마련해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가정형편이 아주 어려운 제자가 찾아왔습니다.

시아버지는 며느리를 불러

그 새 이불을 잘 싸서 가지고 나오라고 합니다.

“아버님, 새 이불은 무얼 하시려고요?”

“아무개가 이불이 없다는구나.”

“아니 아버님,

그 이불은 제가 시집올 때

아버님을 위해서 해온 건데

아직 한 번도 덮어보지도

않으신 걸 주시면 어떻게 해요?

정 주시려면 다른 이불도 있는데요?”

며느리는 울상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이왕 주려면 새 이불을 주어야지

어떻게 덮던 이불을 주겠니?”

☞☞☞

바로 그분이 유명한 장기려 박사이고

그 후 20년이 지났는데도

 그 분의 순수한 사랑을 접하니

새삼 나의 부족함과 작아짐을 느껴봅니다.

오랜만에 어제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대지를 가볍게 적시었지요.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본격적으로 추워지겠지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11월이 가고 12월이 오는 이때

왠지 11월의 지는 아쉬움보다는

오는12월의 설레임이 왜 일까요.

(눈,크리스마스,년말년시,기타등등...)

그렇지만, 다가오는 12월에는

내 이웃과 주위애 조그만 사랑을 배풀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시도록

주님께 간구하고 실천해보는 삶을...

오늘 복음에 나오는 사도들은

세상에서 뛰어난 인물들이 아니었으며

다만 드러나지 않게 자신들의 생업에

종사하며 살고 있었지요.

이처럼 보잘것없는 이들을 변화시키신 분이

바로 주님이십니다.

사도들은 주님의 말씀에 순순히 따랐으며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에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

사도들의 신앙을 이어받은 우리도

사도들과 같은 열성을 지녀야 하겠습니다.

마침 오늘이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입니다.

성인의 삶을 되돌아보면

성 안드레아 사도는 베싸이다에서 태어나

세례자 요한의 제자로 그리스도를 따랐고

자기 형 베드로도 주님께 인도하였습니다.

필립보와 함께 이방인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였으며

빵과 물고기를 가지고 있는 소년을 소개하였고

전승에 따르면 성 안드레아 사도는

성령 강림 뒤 여러 지역에 복음을 전하다가

아카이아에서 십자가에 못박혀 순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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