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홍) 성 이레네오 주교 학자 순교자 기념일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생명을 구하는 아름다운 포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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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 [matiasb] 쪽지 캡슐

2008-10-21 ㅣ No.39424

 
 
 
 
 *  1995년 10월 17일, 매사추세츠 메모리얼 병원에서
카이리(Kyrie)와 브리엘(Brielle Jackson)이라는 쌍둥이가 태어났다.
두 아이는 예정일보다 12주간(약 3달)이나 빨리 태어났다.

아래 사진, 우측 아이가 <카이리>이며, 좌측 아기가 <브리엘>이다.
태어날 때,
1킬로그램 밖에 안 되는 조산아들이었다.
 

 
이들에게 일어난 실화는 불가사의하다.

쌍둥이 중 한 아이(브리엘)가 심장에 큰 결함을 안고 태어났는데,
의사들은 하나같이 그 아이가 곧 죽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 아이들은 각각 인큐베이터 안에 보내져서 양육받았다.

그런데 카이리는 잘 회복이 되어 잘 자라고 있었는데, 브리엘은 그렇지 못했다.
 
브리엘은 아무리 애를 써도
점점 더 나빠져서 죽기 직전 상태까지 갔다고 한다.
의사들은 다르게 손 써볼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이들을 안타깝게 돌보던
19년 경력의 간호사 Gayle Kasparian는  그 죽어가는 신생아가
‘뭔가 자기에게 말을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 때 그녀는 유럽에서
과거에 실시해오던 미숙아 치료법이 생각났다.
 
그래서 아픈 아기를
건강한 쌍둥이 아기의 인큐베이터 안에 집어넣을 것을 제안했다.

이 아기들은 원래 엄마 배 속에서 함께 부둥켜 안고 있었는데,
아기들을 따로 떼 둘 것이 아니라, 둘을 같이 두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이는 병원의 방침에 어긋나는 일이었기에 담당 의사는 잠시 고민했지만,
엄마의 동의를 얻어, 결국 엄마 자궁에서처럼
두 아이를 한 인큐베이터 안에 나란히 눕혀보기로 했다.

그리하여 쌍둥이는 위 사진처럼 한 인큐베이터 안에 눕게 되었다.
(이 때는 생후 한 달이 거의 되어갈 무렵이었다)

그런데 건강한 아기(카이리)가 제 스스로 팔을 뻗어 아픈 아기를 감싸 안았다.
그런데 이때부터 기적이 일어났다.
 
 
 

이 아기의 손길이 닿아있을 때부터  갑자기 아무런 이유도 없이,
아픈 아기(브리엘)의 심장이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고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 다음에는 체온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아픈 아기의 심장, 혈압, 체온이
모두 정상 아기의 심장, 혈압, 체온을 똑같이 따라잡았다.

간호사는 처음에, 기계가 오작동하는 줄 알았다고 했다.
그만큼 기적이었다는 증거다.

의사들은 이것을 보고 너무 기뻐서 사진에
‘생명을 구하는 포옹 The Rescuing Hug’ 이라는
제목을 붙여서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지역 신문에도 보도 되어졌다고 한다.

그 후부터 쌍둥이 신생아들은, 인큐베이터에 같이 눕히는 방식이
다른 병원에서도, 조심스레 채택되어져 가고 있다고 한다.

그 후 두 아기는 완전히 정상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고 한다.

 
* 안녕하세요?
어제는 급히 충북 청주를 다녀오느라 글을 올리지못하고
오늘에야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밤엔 ''생명을 구하는 아름다운 포옹'' 이라는 기적의 글을 옮겨봅니다. 
간난 쌍둥이 형제 사이에 흐르는 따뜻한 정이 죽어가는 아이를 살린...
 
얼마전 전 세계적으로 "프리허그(Free Hugs)" 라고 해서 ''안아주기운동'' 이 붐을
일으킨 적이 있었지요.
우리나라에도 상륙을 하여 외국인이 우리나라 사람을 안아주면서
서로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장면이 있었잖아요.

사실 따지고 보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가슴을 마주 대하는 것 만큼
포근한 정을 나누는 방법이 없지 않나 싶어요.

가슴과 가슴을 마주 한다는 건 마음과 마음을 나눈다는 뜻이잖아요.
이 쌍둥이 신생아들 사이에도 형제간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서
이런 기적이 일어날 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악수를 나누는 건 별스럽지 않게 생각을 하는데
포옹을 한다는 것에는 익숙지가 않은 것 같아요.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포옹을 자주 하여 포근한 정을 서로 나누는
그런 마음 따뜻한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올린 신생아의 기적 이야기는 삭막한 세상에 사는 우리들에게
서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라는 뜻이 아닌가 싶어요.
 
 
사랑하는 교형,자매님~!!!
엷은안개로 시작한 날씨가 낮엔 약간은 더웠지만
지금은 금방 가을비라도 쏟아질듯 잔뜩 흐려있네요.
 
비가 와서 메마른 대지를 촉촉히 적셔준다면 좋으련만...
가뭄이 이대로 갔다간 밭에 채소들이 못자라 올겨울 김치나 제대로 먹을지 모르겠네요...
 
가뭄을 해소할 한줄기 시원한 반가운 빗소리를 기대하면서
이밤도 주님의 축복과 평화 내려 놓습니다.
감사 합니다.
(matia) 

  
 
01 영혼은 바람이 되어 / a thousand winds 문효진 작곡
02 섬집아기 문효진 한인현 / 이흥렬
03 Danny Boy 문효진 아일랜드 민요
04 눈물나도록 / Tears Come 문효진 작곡
05 엄마야 누나야 문효진 김소월 / 안성현
06 달빛아래 / Moonlight 문효진 작곡
07 그 섬 제주 / The Island, Jeju 문효진 작곡
08 오빠생각 문효진 최순애 / 박태준

09 한 순간 / one moment 문효진 작곡
10 You Raise Me Up 문효진 Brendon Graham
11 주 하느님 지으신 모든 세계 / How Great Thou Art 스웨덴 민요
12 안니 로리 / Annie Laurie 스코틀랜드 민요
13 Time To Say Goodbye 문효진 L.Quarantotto,F.Sartori,F.Peterson
14 할아버지시계(Grandfather's Clock) 문효진 Henry Clay Walk
15 이제 안녕 / Adieu 문효진 작곡
16 석별의 정 / Auld Lang Syne 스코틀랜드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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