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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30일 사형제도 폐지 기원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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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문화홍보국 [commu] 쪽지 캡슐

2007-11-28 ㅣ No.252

 2007년 12월30일 대한민국은 사실상 사형폐지 국가가 됩니다!

사형제도 폐지 기원미사

사회교정사목위원회 ☎ 02) 921-5093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위원장 이영우 신부)는 세계 사형폐지의 날을 맞아 오는 11월30일 오후 7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사형폐지 기원미사를 봉헌한다.

  이날 미사에는 사형폐지 운동에 힘써온 고정원씨(2003년 10월 9일, 유영철에게 노모와 아내, 3대 독자 외아들을 희생당함)와 다른 피해자의 경험담을 나누며, 그동안 사형폐지 운동의 발걸음을 영상에 담아 봉헌한다. 미사 마지막 부분에는 사형폐지 영상을 함께 보고, 생활성가 가수 신상옥씨와 함께 생명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미사에 앞서 오후 5시부터 명동성당 들머리에서는 사형폐지를 기원하는 영상물 상영, 법제사법위원회에 보내는 엽서 쓰기, 사형폐지 스티커 붙이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날의 행사는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 폐지소위원회(운영위원장 김형태)와 함께 한다. 

사회교정사목위원회 위원장 이영우 신부는 “많은 이들이 미사에 함께 하셔서 우리 사회에도 사형폐지가 빨리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기도의 힘을 모으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9월18일부터 11월16일까지 제62차 유엔총회에서는 ‘사형집행에 대한 글로벌 모라토리엄 결의안’이 최우선 안건으로 상정되어 투표가 진행된 바 있다. 이에 찬성 99개 국가, 반대 52개 국가, 기권 33개 국가로 사형집행 폐지가 통과되었다. 이번 결의안은 1971년과 1977년 유엔총회 결의안(resolution 31/61 of 8 December 1977)에서 채택된 전 세계 사형제도 폐지라는 UN목표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7년 12월 30일 마지막 사형이 집행된 이후 올해로 10년 째 사형집행을 유예해 오고 있다. 따라서 오는 12월30일까지 사형집행이 없으면 국제 엠네스티의 기준에 따라 ‘사실상 사형폐지국가’가 된다. 이에 지난 10월10일 사형제도 폐지운동을 해오던 시민단체들과 종교연합은 ‘사실상 사형제도 폐지국 선포식’ 행사를 가진 바 있다.

문화홍보국 원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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