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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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미니 [218.144.20.*]

2005-02-21 ㅣ No.3264

종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었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그 땐 일요일에 늦잠자는것에 대한 불편함이

 

저로하여금 종교에 대한 고민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교회에 다닌지는 오래 됐어도 저정도의 갈등으로 고민 할

 

정도의 신앙이면 다니지 않았다고 해야 옳겠습니다. 단지 지금도 나가는 한 가지 이유는 부모님의 효도차원 중

 

의 하나라고 생각할까요? 며칠전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정말 어른이 되려는건지) 많이 힘들때, 잡을 수 있는건

 

30이 막 된 나이에- 신에게 기도하는 것외엔 다른 방도가 없더군요. 나이가 들어간다는건 신에게 점점가까워 지

 

는 과정이 아닌가도 생각이 듭니다. 진실한 기도가 입으로 나오지 않으며 수많은 교회 신자들의 이중적인 모습

 

들에서 나만의 잣대를 세우게 되는것 같아,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이 듭니다. 종교는 신을 믿는 것이라고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내 마음가짐도 고요하고 성찰의 자세로 들어가는것도 중요한것이라 생각됩니다. 생각없이 졸린

 

눈으로 정신없이 뛰어가는 일요일 아침의 일상은 어쩌면 일탈의 생각을 갖게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에 대한 반감의 반사작용으로 또다른 성전인 성당을 찾게되는것 아니냐는 생각도 수없이 해봤지만 계속해

 

서 진흙뻘에서 힘들게 걸어갈 수도 없는 일이라는 생각에 이렇게 고민의 글 올립니다.

 

교회완 달리 주위에서 적극적으로 전도라는걸 하는 사람도 흔치 않기에 먼저 글월로 상담코자 하는것이며, 이

 

런 상황(전도자가 없는)이 참 좋아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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