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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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 안치환, 김희석│우리모두 손에 손을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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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길 [u90120] 쪽지 캡슐

2007-12-02 ㅣ No.7352

우리 - 김희석

어린아이 마음처럼 (KSR media 2000)

김희석 Kim, Hee-Suck (백석예술학교 교수)

Track No.8 - 우리 (작사, 곡:윤복희)

 

     

외로움도 견뎌나가겠소
바보란 소리 들어도 좋소
나를 비웃는 그 비웃음들을
그 사랑으로 받아주겠소
이 모든 것이 힘들다는 것을
당신은 나에게 알려줬소
당신의 사랑은 너무나 많고 크오
그래서 나는 살아가겠소

우리 모두 손을 내밀어서
넘어진 형제 일으켜주세
사람이 살면 한번 사는 것
걸음 멈추고 생각해보세
시냇물이 강으로 흘러서
저 바다와 하나가 되듯이
우리는 하나요 당신과 나도 하나
우리는 하나가 되야 하오

자~ 우리 모두 손에 손을 잡고
저 험한 벌판을 걸어 가보세
가다보면 폭풍도 지나고
캄캄한 밤도 지나갈거요
높은 산을 오를 때도 있소
푸른 초원도 지나갈거요
서로가 위하고 우리가 사랑하면
이 모든 것을 이겨 나갈거요

지금까지 내가 한 말들은
배워서 한 말들이 아니오
옳고 그르고 좋고 나쁜 것은
말 안 해도 당신은 알잖소
오죽하면 나 같은 바보가
여러분께 호소를 하오
지금도 모든 것 늦지는 않았으니
우리는 하나가 되야 하오

옆에 있는 형제 손을 잡고
우리 모두 노래합시다
서로 보며 인사 나누고
우리 모두 일어납시다
우리 모두 발을 구릅시다
이렇게 모든 것이 맞을 때
우리는 하나요 당신과 나도 하나
우리는 하나가 되야 하오
우리는 하나요 당신과 나도 하나
우리는 하나가 되야 하오

당신과 나도 하나 우리는 하나가 되야 하오
당신과 나도 하나 우리는 하나가 되야 하오

작사 작곡 : 윤복희 - 우리는 하나 (1980)

     

     

김희석

“국내 최초로 현직음대교수가 대중음반 펴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정통음악을 전공한 음대교수가 크로스오버(장르파괴)솔로음반을 냈다. 천안대학교 음대 전임교수와 백석예술학교 실용음악과장을 겸하고 있는 김희석(41세)교수는 클래식과 팝 모두를 아우르면서 어느 한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진정한 의미의 크로스오버 앨범 ‘Love Letter를 최근 오퍼스엔터테인먼트에서 출시했다.

종전에 박인수 전 서울대 음대교수가 대중가수 이동원과 함께 앨범을 낸 적이 있지만 대학교수로서 대중가요 솔로음반을 펴낸 것은 김교수가 처음이다.

이 앨범에는 12곡이 수록돼 있는데 하나같이 따뜻한 인간의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로맨틱한 작품들로 가득 차있다. 타이틀 곡 ‘쉼’을 비롯해 ‘아버지’, ‘아이에게’, ‘초대’, 등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아늑한 향기와 가족의 사랑을 되짚어볼 수 있는 노래들이다.

김희석 교수는 이 작품에서 전형적인 테너의 발성을 보이면서도 특유의 미성으로 클래식의 경직성을 벗어나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려고 노력했다. 김교수는 클래식의 힘있고 직선적인 컬러에 자신의 앳된 외모만큼이나 감미로운 창법을 가미, 크로스오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교수는 “한국인들만이 가질 수 있는 음악적 감성을 찾아 노래에 담으려고 했다”고 했다.

연세대학교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김희석 교수는 미국 브루클린 콘써바토리와 맨하탄 음대에서 수학했으며 대학졸업 뒤엔 에밀레 오페라단에 가입해 미국 순회공연을 하는 등 숱한 오페라에 주역으로 출연했다.

     

안치환 - BEYOND NOSTALGIA 2006

안치환 - BEYOND NOSTALGIA 2006

안치환과 자유

Track. 21 - 우리


‘한기총과 그 아이들’ 덕분에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가 수구, 보수, 꼴통… 등으로 완전히 굳혀진 상태이지만, 그래도 한 때는 기독교가 독재와 맞서는 이들에게 방공호 같은 역할을 했던 적이 있었다. 원래 예수가 의를 위해 핍박받은 존재이기 때문에 예수의 삶을 노래로 옮기면 그게 곧 독재시절의 깨어 있는 민중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기도 했다. ‘금관의 예수’나 ‘민중의 아버지’가 그런 노래다.

안치환이 Beyond Nostalgia 음반을 발표했는데 거기에 ‘우리’라는 노래가 포함되어 있다. 이 노래 역시 기독교내 진보진영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이끌어주기 위해 만들어졌고 많이 불렀던 노래다. 특이한 건 이 노래 같은 경우 (금관의 예수나 민중의 아버지와는 달리) 극히 보수적인 성향의 교회에서도 많이 불렀다는 거다. 보수교회 목사들이 보더라도 가사에 별 흠 잡을 게 없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런 때가 있었다. 하고 싶은 말을 있는 대 놓고 하지 못하고 가사와 가사 사이에 뜻을 숨겨서 우리끼리 눈빛으로만 이해하며 노래를 불렀던 그런 시절. 이 노래를 이제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부른다.

글 출처 : 나눔과 연대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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