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6일 (일)
(녹) 연중 제11주일 어떤 씨앗보다도 작으나 어떤 풀보다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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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 Maria - 여러가수가 부름 │ 종교 聖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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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길 [u90120] 쪽지 캡슐

2007-11-14 ㅣ No.7132

Ave Maria
Ave Maria
여러 음악가
여러 가수가 ...
 
     
Ave Maria (F. Schubert 1797-1828) - Nana Mouskouri
Ave Maria (F. Schubert) - Demis Rusos
Ave Maria (F. Schubert) - Nina Pastori
Ave Maria  Nordic Choir
Ave Maria (F. Schubert) - New College Oxford
Ave Maria (Tomas Luis de Victoria 1548 – 1611) - Victoria Voices and Viols
Ave Maria (F. Schubert) - Luciano Pavarotti
Ave Maria (Luigi Luzzi 1828-1876) - 박정원
Ave Maria (Giulio Caccini 1551–1618) - Rebecca Luker
Ave Maria (F. Schubert) - Sarah Brightman
Ave Maria (F. Schubert) - Sarah Connor
Ave Maria (F. Schubert) - Andrea Bocelli
Ave Maria (F. Schubert) - Celion Dion
Ave Maria (F. Schubert) - Hakan Hagegard
Ave Maria (Giulio Caccini) - Libera Boy
     
     
작곡가들이 살았던 시대가 다르고 세상이 달라져도, 슬픈 선율의 아베 마리아든,드라마틱한 아베 마리아든 신을 향한 인간의 마음은 늘 같은 결이었다는 것을 '아베 마리아'라는 작품을통해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아무리 천재적인 작곡능력을 지닌 작곡가라 하더라도 신을 향한 마음이 없었다면 이렇게 경건하고 아름다운 음악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A V E M A R I A라는 가사만으로 심금을 울리는 선율을 빚어낸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는 종교적 열정 없이 이런 작품을 쓸 수 있었을까 라는 의문마저 불러일으킨다. 어느 작곡가의 아베 마리아를 들어도 경건하고 마음이 평온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는 것이 아닐까? 아베 마리아는 라틴어로서 Ave는 "안녕하십니까?" 혹은 "문안드립니다."라는 뜻이고 Maria는 예수를 낳으신 여인을 말한다.
그래서 이 부분만 직역한다면 "마리아님, 안녕하십니까?"라는 뜻이 될 것이다. 전체의내용은 가톨릭 교회에서 즐겨 사용하는 기도문이며, 그 가운데서 전반부는 루가복음 1장26-45절 사이의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내용은 천사 가브리엘이 나자렛에 사는 한 처녀 마리아에게 나타나서 "Ave Maria"라고 인사하며 처녀로서 아기를 가져 낳을 것이며 그 이름을 예수라 부르라고 전해주는 장면(수태고지,Annunciation) 마리아가 세례자 요한을 잉태하고 있던 엘리사벳을 방문하였을 때 엘리사벳이 마리아를보고 세상의 모든 여인 가운데 가장 복되시며 태중의 아드님도 복되시다고 탄성을 지른 내용, 그리고 마리아를 주님의 어머니라고 부른 것을 그대로 편집한 것이다. 후반부는 교회가 마리아의 전구(轉求)를 청하는내용을 첨가한 것이다. 그 전문(全文)을 라틴어와 우리말로 비교하여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Ave Maria gratia plena
Dominus tecum.
Benedicta tu in mulieribus
et benedictus fructus ventris tuis Jesus.
Sancta Maria, mater Dei!
Ora pro nobis peccatoribus
nunc et in hora mortis nostrae.
Amen.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도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으소서.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아멘.
이상의 번역은 한국 가톨릭교회의 공식 기도문으로 번역된 것이기에 임의로 다르게 변경하여 사용하는 것은 원칙상 불가하다. 또 라틴어와 우리말의 어순(語順)이 달라서 끝의 두 줄은 당연히 위치가 바뀌어져야한다. 그래서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으소서."라고 한다. 이 아베 마리아는 그 라틴어 문장의 아름다움과 마리아께 대한 초기 신자들의 애정 때문에 수많은 작곡가들이 영감을 받아 곡을 붙였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가사를 조금씩 변형시켜 작곡하기도 하고 혹은 위에 제시된 그레고리오 성가의 선율을 바탕으로 해서 다성음악 기법으로 작곡하기도 하였으니 죠스캥 데프레 (Josquin Desprez) 빌라르트(A. Willaert) 빅토리아(T. L. de Victoria)등을 꼽을 수 있다. 또 이 성모송선율을 바탕으로 해서 정선율 기법으로 작곡된 미사곡들도 여럿 볼 수 있는데 드 라 뤼(P. de La Rue) 모랄레스(C. Morales) 팔레스트리나(G. P. da Palestrina)등의 작품들을 꼽을 수 있다.  오늘날 가장 유명한 곡으로는 슈베르트(F. Schubert)의 아베마리아를 꼽곤 한다. 하지만 슈베르트의 곡은사실 그 가사 내용이 성모송과는 전혀 상관이 없고, 영국 시인 스콧트(W. Scott)의 '호수 위의 미녀'라는서사시의 6번째 '엘렌의 노래'중에 나오는, 엘렌이라는 소녀가 성모상 앞에서 아버지를 위해서 바치는 기도문을 가지고 작곡한 세속곡이다.
여기에 비하면 바흐(J. S. Bach)의 피아노 평균율 제 1권에 나오는 C장조전주곡(Praeludium)을 반주로 삼아 그 위에 구노(Ch. Gounod)가 새로운 선율을 만들어 얹은 구노의 아베마리아는 그 음악이 매우 종교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최근에는 카치니의 곡이 크게 유행되었는데, 이렇게 독창곡들보다는 합창으로 연주하는 아베 마리아가 오히려 더 많다. 아베 마리아는 가톨릭교회에서도 전례(典禮)중에는 별로 불려지지 않는다. 전례는 근본적으로 하느님께 바치는 예배의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마 성가집(Graduale Romanum)이라는 성가책에 나타나 있듯이, 일반적으로 성인들의 축일에서처럼, 성모축일이나 기타 특별한 경우에 봉헌 때 노래할 수 있다. 또 모든 예식의 끝에는 자유롭게 부를 수 있다. 해설지에서 발췌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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