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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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종 신부님 관련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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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요한 [nsd21] 쪽지 캡슐

2000-02-14 ㅣ No.8662

이제까지 올라왔던 박신부님 관련 게시물을 보면서 글을 올립니다.

잘못된 방향으로 토론이 진행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들기도 했습니다.

 

어제 주보에 박은종 신부님 관련 소식이 실렸습니다.

실제 박신부님의 빈소에는 추기경님도 다녀가셨고 정대주교님도 장례미사 때

참석하셨습니다.(다만 집전은 동기 신부님들이 하셨지요)

그러므로 장례미사 관련하여 잘못된 해석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사인문제인데 아직은 정확치가 않습니다.

그리고 안승길 신부님께서 빛두레에서 쓰신 것처럼

"그렇다고 내가 이 젊은 사제가 죽음을 선택한 것을  칭송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가 지녔던 사제로서의 고뇌와 그가 택한 죽음에서,  보다 큰 의미와 교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그 선택과 원인이 그 개인만의 것이라고 치부해서도 안된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죽었는가?라는 부분에 대해서 부각시키는 것은 별반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평신도들이 어떻게 바로보고 대응할 것인가? 입니다.

박신부님을 통해 바람직한 사제상과 올바른 교회상의 정립에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막연히 제도교회에 대해 분개하기 보다는 "우리가 원하는 교회상은 이런것이다"라는 정리가 필요하며, 박신부님의 평소 모습을 통해 바람직했던 사제상을 공유하고 나누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께서 편히 잠드실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자신의 죽음의 소식까지도 거부하면서 세상을 떠난 이 젊은 사제는 유언

의 언어는 없었다. 그러나 제도교회의 모순성을  쇄신해야 한다는 무언의 교훈을 우리에게 주고간 것이 아닐까?"라는 안승길 신부님의 글이 당신의 심정을 잘 대변하고 있다는 생각

이 듭니다.

 

당신께서는 당신의 죽음을 두고 세간의 화제가 되지 않기를 바라셨고 "들을 귀가 있는" 모든 분들에게 조용히 메세지를 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깊게 묵상하고 기도하는

속에서 글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제안하고자 합니다.

이곳은 가톨릭교회의 공식사이트입니다.

이곳에 확인되지 않은, 감정에 치우친 글들 보다는 당신의 뜻을 올바로 알리고

당신을 통해 바람직한 사제상과 교회상의 정립에 도움이 되는 글들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걸러지지 않는 자유로운 논의는 아래의 곳에서 진행하기를 제안합니다.

www.cf21.org -> 토론실 -> 신앙생활란에서 자유로운 논의와 생각을 나누는 것으로

정리했으면 합니다. 그리고나서 좋은 글들을 이곳에 올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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