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일 (월)
(홍)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소작인들은 주인의 사랑하는 아들을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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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렇게 살면 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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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4-05-18 ㅣ No.172504

 

다 이렇게 살면 될 것을

그리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바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물처럼 흐르며 살아도 되는 것을!
악 쓰고 소리 지르며,
악착 같이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말 한 마디 참고,
물 한 모금 먼저 건네고,
잘난 것 만 보지 말고,
못난 것들도 보듬으면서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 보듯
원망하고 미워하지 말고
용서하며 살 걸 그랬어.!
세월의 흐름에 모든 게
잠깐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무엇을 얼마나
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아둥 바둥 살아 왔는지 몰라.!
사랑도 예쁘게 익어야 한다는 것을!
덜 익은 사랑은 쓰고 아프다는 것을!
예쁜 맘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젊은 날에는 왜 몰랐나 몰라..?!
감나무의 홍시처럼
내가 내 안에서 무르도록
익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아프더라도 겨울 감나무 가지 끝에
남아 있다가 마지막 지나는 바람이
전하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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