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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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_그러나 늙어서는 네가 두 팔을 벌리면 다른 이들이 너에게 허리띠를 매어 주고서, 네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데려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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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24-05-17 ㅣ No.172479

 

 

어머님이 치매이십니다. 우리 어머님은 누군가 옆에 있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대소변을 어머님이 해결을 하지 못하십니다. 그래서 주중에는 요양보호사를 두고 어머님을 간병하게 합니다. 그러나 오후에는 아버지가 어머님을 직접 간병하십니다. 치매라는 것이 조금전에 이야기 한것을 기억을 못하는 아픔이 있습니다. 어머님 자신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 치매입니다. 치매는 치유가 불가능한 것이 문제입니다. 어머님의 생이 허락하는 기간까지 같이 가는 것입니다. 오늘 베드로 사도의 최후를 은유적으로 표현하시는데 그가 어찌 죽는지를 은유적으로 말씀하십니다. 내가 생각하지 않는 방법으로 주님 영광 드리고 자신도 죽는다는 것을 주님은 "네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데려갈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모습이 우리 어머님을 화장실로 두손 잡고 화장실로 인도 하는 장면과 Overlap되어서 치매 이야기 했습니다. 복음에서 베드로 사도는 하느님의 계획 안에서 그는 움직일 것이고 그리고 하느님의 계획대로 자신의 생을 마감할 것이다라는 것을 "네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데려갈 것이다"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참 영광스러운 장면입니다. 

 

주님은 베드로 사도에게 물어 보십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이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어린양들을 돌보아라.” 이렇게 질문을 세번 반복됩니다. 첫번째와 두번째는 평상시와 같은 마음으로 대답을 합니다. 그러나 세번째 질문을 받고 베드로 사도는 슬퍼하며 대답합니다. 회개의 눈물입니다. 주님 저 잘못했습니다. 저가 당신께서 붙잡혀 가실때 저는 3번이나 당신을 모른다고 배반 했습니다. 그런 저를 당신은 사랑으로 다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사랑으로 회복시켜 주시는 주님의 용서를 받고 눈물이 나오는 것입니다. 주님을 뵈어도 정면으로 바로 볼 수 없는 베드로 사도입니다. 그런 그를 다시금 사도의 대장으로 세우십니다. 그 과정에서 첫 시작이 회개의 여정입니다. 회개는 주님과의 관계인데 그 관계는 사랑으로 하나되는 그런 모습입니다. 주님의 제자로서 활동하려면 우선 주님과의 관계가 사랑의 관계여야 그 사랑의 힘으로 세상에 주님을 전할 수 있습니다. 전하는 것은 사랑으로 하나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랑하니 주님을 내 이웃에게 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 이웃과도 회개의 여정을 거쳐서 관계가 정상화 되고 이 안에서 사랑으로 하나되는 것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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