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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운 가곡 봉선화 - 소프라노 김천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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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홍난파는 <처녀촌>이라는 단편집을 내면서 그 서장에 <애수>라는 제명의 곡보를 실었는데 뒤에 김형준이 가사를 붙임으로써 가곡 <봉선화>가 탄생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노래가 널리 퍼져 만인의 심금을 울리게 된 것은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1940년대의 일이라고 한다. 당시 김천애라는 소프라노 가수가 1942년 봄 동경의 히비야 공회당에서 신인 발표회가 있었는데 그녀는 여기서 고향의 어머니가 보내준 치마저고리를 입고 무대에 섰다. 예정된 노래를 마치고 앙코르 곡으로 < 봉선화>를 불렀는데 청중석의 교포들이 그녀를 붙들고 울어 흰 치마저고리가 눈물에 젖었다고 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