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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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말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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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식 [wds9026] 쪽지 캡슐

2014-04-21 ㅣ No.81828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고운 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지요
언어가 그리 많아도
잘 골라 써야만 보석이 됩니다

우리 오늘도 고운 말로
새롭게 하루를 시작해요
녹차가 우려내는 은은한 향기로
다른 이를 감싸고
따뜻하게 배려하는 말

하나의 노래 같고
웃음같이 밝은 말
서로 먼저 찾아서 건네 보아요
잔디밭에서 찾은 네잎 클로버 한 장 건네주듯이

'마음은 그게 아닌데 말이 그만...'
하는 변명을 자주 하지 않도록
조금만 더 깨어있으면 됩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고운 말 하는 지혜가 따라옵니다

삶에 지친 사람들
상처받은 마음들
고운 말로 치유하는 우리가 되면
세 상 또한 조금씩 고운 빛으로 물들겠지요
고운 말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이지요

- 이해인 '기쁨이 열리는 창' 중에서-





말이 너무 많은 세상입니다

- 오늘, 어떤 말을 하시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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