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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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우리도 하나가 될 것입니다.(일치기도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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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사목국 [papangelus] 쪽지 캡슐

2006-01-28 ㅣ No.94

 

2006년 1월 22일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이번 주일은 매년 1월 18일부터 25일까지 있는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기도 주간’ 중에 맞이하였습니다. 이것은 지난 세기 초에 시작되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되어 왔고, 점점더 나은 교회 일치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때에 세계의 다양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같은 성서 구절을 정하여 기도하고 묵상합니다. 올해는 마태오 복음 18장에서 한 구절을 정하였습니다. 그 안에 제자들의 공동체와 관계된 예수님의 한 가르침이 담겨 있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단언하십니다: “만일 땅에서 너희 가운데 둘이 목소리를 합하여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들어 주실 것이다. 둘이나 셋이 진실로 내 이름으로 모이면, 나도 그들 가운데 있다.”(마태 18,19)

 

  주 예수님의 이 말씀이 전하는 확신과 희망이 얼마나 강한지요! 특히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의 온전한 일치를 위해 하느님께 청하도록 재촉합니다. 그리스도 자신도 이것을 위해 최후 만찬 때 성부께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요한 17,11.21.23)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항구하게 일치의 은총을 간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간구한다면 우리의 기도를 반드시 들어 주실 것입니다. 주님이 알려주시지 않으셨기에 우리는 어떻게, 왜 그것이 이루어질지는 모르지만 예수님이 성령 안에서 성부와 하나이시듯 언젠가 우리도 ‘하나’가 되리라는 것을 의심할 수 없습니다.

 

  일치를 위한 기도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영혼이 되면 하느님의 은총으로 온 세상에서 진보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어려움과 시련이 있지만 그것이 영적 선익을 빼앗지는 못합니다. 영적 선익은 우리가 형제적 사랑 안에서 인내하고 시련을 이겨내며 성장하도록 부추깁니다. 하느님은 사랑입니다. 우리가 그분께 회개하고 그분의 말씀을 받아들여야만 그리스도의 유일하신 신비체 안에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라틴어로 ‘Deus caritas est'는 바오로 사도 개종 축일인 1월 25일, 오는 수요일에 반포될 저의 첫 교서 제목입니다.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기도주간을 마치는 것과 일치하게 되서 기쁩니다. 이날 저는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저녁기도를 주례하게 될 것이고, 여타 교회들과 교회 공동체의 대표들도 참여할 것입니다. 교회의 어머니이신 동정 마리아여 우리를 위하여 전구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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