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8일 (화)
(녹)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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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러운 감정을 넘어서 / 성바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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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rydiahappy] 쪽지 캡슐

2015-03-25 ㅣ No.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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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소개>

우리는 지금 너나 할 것 없이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몸이 아파서도 그렇고 물질적인 부족, 그리고 정신적 고통을 겪어서도 그렇다. 하지만 이렇게 구체적인 이유들 때문에 느껴지는 고통은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까닭 없이 느껴지는 고통은 과연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작은 몸짓 하나,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화, 수치심, 슬픔, 두려움, 외로움에 뒤엉킨다. 그리고 분노로 절절매는 자신을 돌아보며 다시 극단적인 부끄러움으로 치달아 스스로를 가치 없는 존재라 인식하고 죄책감에 마음을 빼앗겨 결국 우울함으로 삶의 기쁨들을 매장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때때로 부정적 감정이 지니고 있는 혼란스러움에 사로잡혀 이런 내적 움직임에 당황해하면서,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 무엇을 의미 하는지 알려고 애쓴다. 차라리 우리에게 감정이라는 것이 없다면 고통도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그 고통을 피해 얼음처럼, 돌처럼 차갑게 굳어져 모든 감성들을 죽이고 살아가는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건 자신을 팽개친 것일 뿐, 결코 그 고통스러운 감정은 묻히지도 없어지지도 않는다. 어느새 감성은 쏘옥 가녀린 순을 내밀고 있다가 또 상처받고 숨어드는 일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렇듯 없앨 수 있다면 없애고 싶은, 도망칠 수 있다면 도망치고 싶은 고통스러운 감정들이 어디서 비롯하였으며 어떻게 다스릴 수 있는 지를 이 책은 알려주고 있다.

또한 우리가 감정을 단순히 개인적인 것 이상으로, 우리의 느낌은 자신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자신을 표현하며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하는 사회적 실재라는 관점으로도 살펴보게 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고통스러운 감정이 선물이라는 것을 이야기 한다. 정서적인 고통을 주는 감정들이 우리를 보다 더 깊은 곳으로 이끌어 주기 때문이다. ‘화’는 정의를 추구하는 행동을 일으키며, ‘수치심’은 우리의 자의식을 지지해 주는 경계들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개인적인 영역을 보호해 준다. ‘죄책감’은 이상과 행동 사이의 모순을 직시하게 하며 도덕성을 지지해 준다. ‘외로움’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적절한지 돌아보게 한다. 외롭게 느낌으로써 우리는 좀 더 친밀한 관계를 갖도록 노력한다.
‘두려움’은 다가 올 위험을 앞서서 준비시킨다. 이것은 우리가 과거의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를 통해 다가올 시간을 대비할 수 있게 한다. ‘슬픔’은 중요한 어떤 것이 사라지기 때문에 아픔을 주지만, 움켜쥐고 있어야 하는 것과 떠나보내야 하는 것을 냉정하게 살펴보도록 요구한다. 슬픔은 진정한 희망으로 나아가게 한다.

각 장의 마지막 부분인 ‘감정 스케치’는 독자들이 지니고 있는 부정적 감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 난은 개인적으로 자신을 돌아보도록 마련된 것이지만, 친구들이나 소그룹으로 함께 나눌 때 보다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책 속 한 구절

 

우리를 사로잡고 있는 깊은 열등감은 자신의 가치에 대한 현실적 평가가 아니라 열악한 환경에서 우리가 배운 하나의 해석이다. 성인으로서, 우리는 이러한 파괴적인 자기 정의를 제쳐 두고 자신을 새롭게 평가하는 것을 배울 수 있다.


진실한 죄책감은 우리의 공격적인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우리가 변화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반면 근거 없는 죄책감은 우리 자신이 얼마나 나쁜 사람인가라는 쪽으로 몰고 감으로써 우리가 해 온 아주 지엽적인 것들을 구체화하도록 전환시킨다.

수치심의 건강한 감각은 존엄성이라는 덕 안에서 성숙한다. 존엄성 안에서 우리는 구체적인 존재의 가치를 인식한다. 이 덕은 우리가 있는 그대로의 우리 자신―우리의 재능과 한계들, 연약함과 끊임없는 근심들―을 보다 편안히 받아들일 때 서서히 자라난다.

부정적 감정의 놀라운 선물들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 우리는 철저한 인식하에 그들에게서 오는 고통들을 껴안아야 하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나쁜 것들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고통스러운 감정들을 맛보는 것은 그것을 단순히 삼켜 버리는 것보다 나은 것이다.

우리의 그림자는 우리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우리는 완전하게 그것을 제거할 수 없다. 그러나 그림자를 우리 안으로 받아들일 때, 껴안은 그림자는 신기하게도 성숙하게 된다.

 

 

<내용구성>

차례

1부 우리 열정의 전화

감정, 친구 같지 않은 친구

감정과 사귀기

2부 화 : 위기 시의 감정

분노라는 호랑이를 추적하기

우리는 우리의 화를 어떻게 다루는가?

화의 영성

3부 수치심과 죄책감 : 소속의 대가

소속의 경계선

죄책감의 모습

건강한 수치심

사회적 수치심의 전환

4부 감추어진 선물 : 슬픔, 외로움, 두려움

슬픔의 선물

외로움에서 배우기

친구로서 두려움 발견하기

두려움에 관한 그리스도인의 성경

결론  고통스러운 감정의 길

고통스러운 감정의 길

보충 자료

참고 문헌

 

 

<저자소개>

글쓴이 : 에벌린 이튼 화이트헤드 / 제임 D. 화이트헤드

시카고 로욜라대학의 사목 연구소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여러 권을 공동 집필하여 출판했다. 두 사람의 책은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베스트셀러로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 christian Life Patterns> 와 <사목 방법 Method in Ministry> 이 있다. 인디애나 주 사우스밴드에 살고 있다.

옮긴이 : 문종원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로 미국 로욜라 대학에서 사목학과 사목 상담 그리고 영적 지도를 공부하였다.

우울증, 수치심, 죄책감, 상실감, 슬픔, 분노, 두려움, 외로움, 걱정, 스트레스 등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르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기획하고 있으며, '영적 성장을 위한 감성 수련', '상처의 치유', '내면의 아이의 회복', '영적 지도', '생태 심리학'과 관련된 내용을 연구.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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