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추기경할아버지께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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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ngrazio a Cristo che ci insegna la carit vera (우리에게 참된 사랑을 가르쳐주신 그리스도께 감사)
많은 사람들은 '물고구마가 뭐가 맛있나? 밤고구마가 더 맛있지' 하지만 전 퍽퍽하지 않고 말랑말랑한 물고구마를 더 좋아합니다.
은근슬쩍 짐 풀어놓고 좋은 공기, 예쁜 하늘을 즐기는 저희에게 신부님의 노래는 무엇보다 아름답고(정말 아름답습니다) 감사한 선물입니다.
"'볼찌라'요? 그런 노래가 있나요?" "아 그 왜 '볼찌라' 있잖아요 '볼찌라'..." "예?" "아니 지난번에 불러주셨잖아요~ '볼찌라~' '볼찌라~'" "아!! 그 노래요? 그런데 그 노래를 왜요?" "우리 손녀가 맨날 '볼찌라' 듣고 싶다고 징징거려서 이렇게 배우러 왔어요"
열심히(?) 배우시던 할머님께서는 신부님께 이 한 말씀을 올리며 손녀에게 직접 전수(?)해 주실 것을 부탁하셨답니다.
하느님 인자한 귀로써 언제나 너에게 기울이시니 어두움에 밝은 빛을 비춰 주시고 너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니 너는 어느 곳에 있든지 주를 향하고 주만 바라볼지라~
할아버지의 축일을 축하드리며~ 오늘 아녜스가 할아버지께 '볼찌라'를 올려드립니다.
그래도 희망의 밝은 빛을 느끼며 웃으며 살 수 있는 것은... 추기경 할아버지께서 저희와 함께 계시고~ 서로 사랑하고 사랑 받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일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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