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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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남종훈 형제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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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kreuz] 쪽지 캡슐

2001-07-31 ㅣ No.23140

남에게 말씀하실 때에는 형제님의 연세가 얼마가 되셨건

이곳은 공식적인 방이니만큼

’지적한다. 고치기 바란다’식의 하대, 반말보다는

’지적합니다. 고치기 바랍니다.’식의 말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이곳을 읽는 분들 중에 님보다 연세가 많은 분도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며,

설사 나이가 적은 사람에게라 하더라도

서로 평등한 이 게시판에서는 반말이란 적당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아래에서 어떤 분이 그것을 지적하셨는데,

님의 답글에서는 그것이 무시되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님의 글의 의도를 보면

단순히 게시판에 신부님 성함을 바꿔달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님은 글에서

전임 주임신부님의 행방을 궁금해하시면서

이렇게 쓰셨기 때문입니다.

’임기도중 온다간다 말없이 숨어버렸다.’

이것은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은연중에 그 신부님이

본당에서 무언가 잘못하고 도망갔다는 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의도적 글이기 때문입니다.

(아니라고 하신다면 도대체 그 글의 의도가 무엇인지 밝혀주십시오)

 

두번째에서는 더 기가막힌 표현을 쓰고 계십니다.

’명동에 출몰한다는 소식도 있다.’

님의 전 본당 신부님은 괴물이십니까?

아니면 괴수? 야수? 들짐승입니까, 출몰하게?

 

님같은 분들이 계신 성당에 제가 주임신부님이었다 하더라도

한두시간 만에 소리소문 없이 도망칠 도리밖에 없어보입니다.

(혹시 소리소문없이 내쫓으시고 딴말씀하시는....농담이었습니다! ^^)

 

그런데 님이 잘못 생각하신 것은,

님이 쓰신 삼각지 본당이라는 곳이 이미 평신도들에게는 유명한 본당이며,

유명해진 이유가 바로 신부님들과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가신 주임신부님 성함을 뵈니

삼각지 성당에서 신부님들 괴롭히는 분들께는 안 된 말씀이지만,

흠 잡아 쫓아내기엔 부적당한 신부님이 가셨군요.

쉽게 도망가실 분도 아니고.....^^

 

단순히 게시판 하나 고치라는 말씀에

숨어버렸네 출몰이네 하는 고의적이고 불유쾌한 표현 쓰지 마시고,

더불어 다른 분들의 충고의 말씀도 귀기울여 들으시는 것이

삼각지성당 신자로서

한국교회에 끼친 어지러운 사건에 대한 참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삼각지라는 곳이

터가 안 좋은 곳인가보죠....? 가시는 신부님마다..

왜 그리 멀쩡하던 분들도 가시기만 하면 말썽이 날까요? 이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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