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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남편의~♡ 결혼기념일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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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의 향기
새해 일월 토요일- 이른 오후 한가한 시간입니다.
안녕하세요? 나탈리아예요.
이제야 늦은 새해 인사와 함께 게시판 가족 여러분들께 안부 전해드립니다.
건강들 하시죠?
얼마 전 결혼 일주년을 맞이하여 남편과 함께 山에 다녀왔습니다.
일년을 돌아보니 좌.충.우.돌.
서로를 잘 몰라 바라는만큼 해주지 않는다 투정부리기 일쑤이고,
그래 너 나한테 한번 길들여봐라~ 고집불통으로 내 주장만을 내세우고.
우리들 다툼에 맘 많이 상하셨을 부모님들의 염려보단
나만을 생각했던 이기로움에 이제야 죄송스러움이 몰래드는
전 아직 한참도 모자란 며느리이고 딸인가 봅니다.
아내~ 그 아름다운 이름에 가까이 다가서려 노력해보았지만
오랜 시간 저만 잘났다 커버린 자존심 때문이라해야 할까요?
암튼 이런저런 이유로 남편에게 늘 나만 옳다고
큰 목소리 내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참 이상하대요. 情은 다툼 속에서 더 많이 커나가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신비로운 힘을 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매번 미안해~ 머리 쓰다듬으며 말해주는 남편에게 고개숙여짐은
아~ 이 사람 참 착하니 내가 이젠 맞춰주며 살아가야겠다
좀은 기특한 다짐으로 마음 여미게 되고.
그래 그의 부모님 아니... 이젠 나의 아버님, 어머님이 되신
시부모님들께 좀 더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살아가면서 서로를 안쓰러워하고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동행
그 인생의 길에 늘 어깨 나란히 하며 함께 갈 사람-
내 남편의 결혼 기념일에... 며칠 지난 오늘에야
당신 만나 행복했고 행복하고, 행복할 것이라 고백드려 봅니다.
어쩜 하느님께선... 한 남자를 만드시고 그의 여자를
그 남자의 맘속 깊은 갈비뼈로 심지를 세우시고 흙으로 빚어
짝을 맞춰주셨는지... 그리곤... 깊은 사랑의 숨결로
생명을 불어 넣어주셨는지 그 사랑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성가정 그 안에 사랑의 요셉으로 든든한 가장인 내 남편에게
늘 따뜻한 아내될 것이라 좀은 서툰 다짐해보며
일 년전 저희들에게 쏟아지는 축복주셨던 여러분들의 가정에도
따뜻한 사랑 넘쳐나길 아울러 기도드려 봅니다. - 아멘 -
연중 3주일 간장종지와 복음 말씀』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 마르코 복음 1장 14절 - 20절.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께서 갈릴래아에 오셔서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때가 다 되어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다.
회개하고 이 복음을 믿어라." 하셨다.
예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호수에서 그물을 던지고 있는
어부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보시고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곧 그물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갔다.
예수께서 조금 더 가시다가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이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고 있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자 그들은
아버지 제베대오와 삯꾼들을 배에 남겨 둔 채 예수를 따라 나섰다.
to.
나를 따르라 하십니다.
아무런 의심없이 ’네’하고 순종하는 어부의 순박함을 닮고 싶습니다.
가난한 이들을 푼푼이 거두는 많은 곳들이 더욱 하느님의 은총 받는
공동체되길 사회복지 주일에 다시 한번 더 기도드려 손 모아 봅니다.
우리의 꽃동네도 그 이름만큼이나 향기로울 수 있게 말이죠...
- 2003년 1월 25일 토요일 -
... 남편의 결혼 일주년을 축하하며 그의 아내 나탈리아 올림.
P.S: " 60억이야 아침에 전화해 저녁에 손잡고 로또 복권 사러가자 합니다.
후~ 여보야~♡ 내 인생에 당신만한 복권이 또 있나요.
난... 이미 당신 만나 대박난거야... 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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