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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음악: 『 바보 사랑 』
『 . . . 나 탈 리 아 의 게 시 판 입니다 . . . ! 』
안녕하세요?
서울 노량진 성당 주일학교 교사 최미정 나탈리아입니다.
어제 날씨 참 밝고도 환했지요. ![](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bbs1plaza/-/a/14254/천사별뿌림.gif)
가끔씩 덮이는 구름 속에서도 굳이 햇살을 찾고 싶었던건
눈부신 만남에 대한 행복한 예감을 갖고 싶어서였을까요?
한 주간 베풀어주신 여러분들의 과분한 관심과 사랑에
우리 둘-(누구와 누군지 이젠 다 아시죠? 왜 있잖아요. 스캔들(?)의 두 주인공 )
무척이나 고개숙여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어제 토요일- 약속대로 만나 데이트 하였습니다.
애절한 편지로 주고 받았던 그 이를 만난다고 생각하니
그 전날부터 잠 설쳐대고 두근두근 콩당콩당...
... 괜히 왔다갔다 안절부절
그랬습니다.... ![](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bbs1plaza/-/a/18300/하트남녀.gif)
너무 오래 기다려온 만남인지라 그이를 만나는 것엔
엄청난 큰 용기가 필요했지요...
그 이에게 줄 손수 만든 십자수 핸드폰 걸이랑
분홍 구슬 일단 묵주(←이것도 제가 직접 만들었지요.) 선물을 작고도 하얀 가방에
넣어가지고 약속 장소로 향해갔습니다.
제가 노량진으로 오라했거든요.
그래 먼 곳에서 오니 내가 먼저 가 기다려야지...
20분 전에 나가 기다렸습니다.
초침 짹각 짹각 소리에 맞춰 내 맘은 콩.당.콩.당
문 덜컹 소리 왜 그리 크게 들렸지요.
난 깜짝 놀랐어요. 그래요
그 이가 들어온거였어요.... ![](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chnoryangjin/-/a/935/1006_t.gif)
눈 마주치자마자 손 이마에 올라가고,
호흡 조절하느라 숨 들이쉬고 내쉬고... 전 수줍어 난리 아니었습니다.
... 그 이는 웃었습니다. 환하게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집 안 얘기, 게시판 이야기, 지나간 우리 둘의 과거(?)까지도.
너무 예뻤던(← 네, 남자도 가능하죠!!!) 그 사람의 표정과
다정한 말씨, 생선까스를 썰어주었던 고 어여뻤던 손길까지도.
그리고요, 우리 둘 노래방 가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나훈아의 '찻집의 고독'을 눌러 마이크 잡으니
오우 Oh~~~ 내가 부르려 했던거라 그가 말했습니다.
그래서 우린 듀엣으로 불렀지요.
그 다방에 들어설 때에 내가슴은 뛰고 있었지~♬
가무(?)에 능했던 그 이의 모습이 지금도 떠올라
넘 귀여워 쿡~~ *^^* 자꾸 웃음만 나옵니다.
to.
밤 11시 넘은 시간- 우리 둘은 저희 노량진 성당
성전 안으로 들어가 예수님께 인사드렸습니다.
그 이는 눈치챘는지 모르겠지만, 내 예수님 슬쩍 그 이를 흘겨보시더군요.
바로 요→ 녀석(?)이냐?
으응... 그리고 우리 둘을 너무나 사랑스럽게 바라봐 주셨습니다.
밖의 캄캄한 밤 속에서도 내 맘 속엔 환한 빛 하나가 그 순간 걸렸습니다.
그 이는 집에까지 바라다 주었고,
길을 걸으며 손잡자... 마치도 어린 아이처럼 투정(?) 부리더군요.
to.
우리는 내일 아니 오늘 주일이군요.
또 만납니다. 그 이 우리 성당에서 주일미사 드린다고 했고요.
그리고 야심한(?) 시간에 함께 영화보러 가기로 했답니다.
이상으로 우리 둘의 첫 데이트 보고 마칩니다.
결론은요...![](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bbs1plaza/-/a/18300/하트남녀.gif)
그 동안 형제님, 자매님의 호칭을 바꿔부르기로 했지요.
지선씨...! 미정씨...!로 그리고 우리 정말로....
연인이 되기로 약속 했답니다.
그 동안 제 핸드폰에 연인이라 써 놓았던 것을 이제는 바꿔야 할까 봅니다.
피터팬의 연인 으로요....
어떨까 참도 긴장했던 우리 둘의 마음이 서로 편안하게 대해주어
우린 아주 오래된 연인 같았습니다.
이 글 그 이가 기다렸다가 읽는다 했거든요.
그래서 말해봅니다.
오늘 당신의 모습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요.
우리 성당 앞을 지나다 아는 분 벤치에 앉아있는 것을 보고 나-
총총 걸음으로 도망가자(?) 나를 뒤에서 웃으며 바라보고 있었던
어둠 속에서도 참도 환하게 보였던 당신의 사랑어린 웃음이셨습니다.
![](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bbs1plaza/-/a/18482/선나무집.gif)
연중 23주일 복음 말씀과 간장 종지』
여로 (旅路) ![](http://jubo.catholic.or.kr/2001/010909/pic/gan.gif)
지난 여름은 참으로 길고 무서운 폭염이었습니다.
푹푹 살을 찌는 불더위에 비오듯 땀 흘리며
옷 벗어던지고 문 열어 젖히고 하느님도 예수님도 다 잊어버리고
오직 살아남는 일만 생각했습니다.
이제 9월의 성기바람 솔솔 불어오니
벗어던진 마음의 미운 모습 조금씩 다스려 일어서지만
아, 다시 떠날 가을이 아득합니다.
넘어야 할 겨울산이 너무 높습니다.
![](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bbs1plaza/-/a/18482/선나무집.gif)
누구든지 나의 제자가 되려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버려야 한다.
† 루가 복음 14장 25절 -33절』
그 때에 예수께서 동행하던 군중을 향하여 돌아서서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에게 올 때 자기 부모나 처자나 형제 자매나 심지어
자기 자신마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그리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너희 가운데 누가 망대를 지으려 한다면 그는 먼저 앉아서 그것을 완성하는 데
드는 비용을 따져 과연 그만한 돈이 자기에게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지 않겠느냐?
기초를 놓고도 힘이 모자라 완성하지 못한다면 보는 사람마다
'저 사람은 집짓기를 시작해 놓고 끝내지를 못하는구나!' 하고 비웃을 것이다.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나갈 때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적을 만 명으로 당해 낼 수 있을지 먼저 앉아서 생각해 보지 않겠느냐?
만일 당해 낼 수 없다면 적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화평을 청할 것이다.
너희 가운데 누구든지 나의 제자가 되려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버려야 한다.
![](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bbs1plaza/-/a/18482/선나무집.gif)
정말이요?
예수님 당신 제자가 되려하면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버려야 합니까?
저에게 있는 가장 좋은 물건은 버릴 수 있습니다.
저에게 있을 탐나는 재주 혹, 있다면 이것도 버릴 수 있습니다.
가장 아끼는 목걸이, 추억 담긴 사진, 오래된 일기장까지도...
이 모두 분명 버릴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요... 내 예수님...! ![](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bbs1plaza/-/a/18482/예수님얼굴.gif)
정말 너무도 오래 기다려온 마음- ![](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bbs1plaza/-/a/15277/움직이는하트.gif)
그 사람을 이젠 버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철없는 나탈리아- 용서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래도 바람난(?) 나탈리아 당신 제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 아 멘 ....... ![](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bbs1plaza/-/a/15277/sd-prayer[1].gif)
- 2001년 9월 9일 오늘도 데이트를... -
... 스캔들(?)의 그 女子 첫 데이트하고 나탈리아가.
P.S:" 난 솔직히 우리 둘 데이트한 것 올리지 않으려 했어요.
그런데, 피터팬이 그러더군요.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지 않겠냐고.
그럼 네가 올려라(?) 했더니 여자가 올려야 귀엽지... (에고, 그렇겠구나..!)
우리 둘 여러분들의 기도로 하여 잘 진행될 것 같은 따뜻한 예감 함께 한
달콤한 첫 데이트 하였답니다. 감사드리구요.
녜...? 그런데 둘이 손은 잡았냐구요? ( 그 대답은 아래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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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그건 비밀이에요~! ( 후후후~~~~ *^^* ) "
![](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bbs1plaza/-/a/18482/선나무집.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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