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우리에게
맡겨진
시대적 소임은
하느님
사랑의
실천입니다.
싱싱하고
생생한
생명력은
언제나
하느님의 사랑에서
비롯됩니다.
하느님
사랑을 통해
우리는
지혜에
이르게 됩니다.
사랑과 지혜를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습니다.
사랑을
생활로
사랑을
공동체로
구현하고
전개하는 것이
바로 참된
사랑의 목적입니다.
생활로
드러나지 않는
사랑과 수도는
참다운 수도라
할 수 없습니다.
아프고
외롭고 지친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나누는 것이
보다 뜻 깊고
소중한 사랑의
실천입니다.
사랑의 실천은
의견과 주장이
다른 사람들의
말에 먼저 귀를
기울입니다.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는 진정한
소통이며
교감입니다.
삶이 고달픈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가
되는 말씀과
마음을 나누어야
합니다.
주고받는
말씀과 마음이
참된 개혁입니다.
말씀을 통한
의식의
개혁이야말로
모든 개혁의
조건 가운데에서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할
생활이며
만남입니다.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의
마음과 생활을
만나는 뜻깊은
날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말씀이 마음이고
마음이 가르침이고
가르침이 예수님을
드러내는 복음의
날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