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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0일 (토)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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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동정 마리아의 묵주기도: 빛의 신비 4단

1323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19-10-09

[동정 마리아의 묵주기도] 빛의 신비 4단

 

 

묵주기도 신비 다섯 가지 묵상 방법

 

① 신비 선포 ② 성화 또는 성상 묵상 ③ 성경 봉독 ④ 말씀 묵상 ⑤ 침묵.

 

다섯 가지 묵상 방법을 순서대로 합니다. 상황에 따라 선택하거나 생략할 수도 있습니다.

 

 

신비 선포

 

빛의 신비 제4단 : 예수님께서 거룩하게 변모하심을 묵상합시다.

 

 

성화 묵상

 

‘나는 세상의 빛이다.’(요한 9,5) 빛 자체이신 그리스도를 세 제자들처럼 만납니다. 어둠 가운데 앉아있던 백성이 큰 빛을 보았습니다.(마태 4,16) 그리스도의 변모를 통하여 빛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부활의 영광을 미리 앞서 보여주십니다. 주님의 거룩한 변모는 그리스도인의 변화를 이끌어냅니다. 고해성사와 병자성사는 죽음에서 부활로 넘어가는 성사입니다. 영적인 치유와 육적인 치유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살도록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성경 봉독(마태 17,1-8; 마르 9,2-8; 루카 9,28-36)

 

1. 신비 관련 성경 전체 또는 한 구절만을 표시하며 읽고 침묵 가운데 묵상하거나

2. 소리 기도 중 열 번의 성모송을 한 번씩 반복할 때마다 숫자로 표기된 순서에 따라 아래 한 구절의 성경을 묵상하고 성모송으로 마칩니다.

 

①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곳에 서 있는 이들 가운데에는 죽기 전에 하느님의 나라를 볼 사람들이 더러 있다.(성모송)

② 이 말씀을 하시고 여드레쯤 되었을 때,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오르셨다.(성모송)

③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데, 그 얼굴 모습이 달라지고 의복은 하얗게 번쩍였다.(성모송)

④ 그리고 두 사람이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모세와 엘리야였다. 영광에 싸여 나타난 그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일, 곧 세상을 떠나실 일을 말하고 있었다.(성모송)

⑤ 베드로와 그 동료들은 잠에 빠졌다가 깨어나 예수님의 영광을 보고, 그분과 함께 서 있는 두 사람도 보았다.(성모송)

⑥ 그 두 사람이 예수님에게서 떠나려고 할 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성모송)

⑦ 베드로가 이렇게 말하는데 구름이 일더니 그들을 덮었다. 그들이 구름 속으로 들어가자 제자들은 그만 겁이 났다.(성모송)

⑧ 이어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선택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루카 9,27-35)(성모송)

⑨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이르셨다.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루카 10,23)(성모송)

⑩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루카 11,28)(성모송)

 

 

말씀 묵상

 

가장 뛰어난 빛의 신비는, 전통적으로 타볼 산에서 있었다고 여겨지는 그리스도의 변모입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빛의 신비’를 가장 잘 드러내는 신비 묵상은 바로 타볼 산에 있었던 그리스도의 변모입니다. 그리스도의 일생에 중요한 순간들과 함께 했던 장소는 바로 산입니다. 유혹을 당했던 산, 산상설교로 복음을 선포하던 산, 기도를 드리던 산, 거룩한 변모의 산, 마지막 피땀 흘리며 밤새 기도하던 겟세마니 올리브 동산, 십자가에 매달렸던 골고타, 부활하시고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마태 28,18)하고 말씀하신 산. 하늘과 맞닿은 산은 하느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 모실 수 있는 장소입니다.

 

주님께서는 기도하러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루카 9,28)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데 “그 얼굴 모습이 달라지고 의복은 하얗게 번쩍였습니다.”(루카 9,29) 구약의 모세는 하느님과 말씀을 나누는 동안 하느님의 빛이 모세에게 비추었고, 모세 자신도 빛나게 되었지만 모세는 광채에 비쳐 빛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탈출 34,29-35 참조)

 

“나는 세상의 빛이다.”(요한 9,5)하고 말씀하신대로 제자들의 눈에 비친 주님은 빛 자체이십니다. 외부로부터 빛나지 않고 그저 빛이신 분. 말씀은 그리스도의 영원한 영광에 완전한 자유를 주셨고, 성부께서는 성자의 인성위에 찬란한 영광이 빛나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율법과 예언서를 대표하는 모세와 엘리야는 주님의 빛나는 영광을 함께 하는 이들입니다.

 

베드로와 그 동료들은 예수님의 영광을 보고 말합니다.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루카 9,33) 주님께서 기도하시는 동안 잠에 빠졌던 제자들은(루카 9,32) 어둠 가운데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둠 가운데 앉아있던 백성이 큰 빛을 보았습니다.(마태 4,16)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 그리고 요한만을 따로 데리고 그들과 함께 산에 오르십니다.(마르 9,2) 이 세 사람은 후에 겟세마니에서 주님께서 기도하실 때 함께 있던 이들입니다.(마태 26,32) 거룩한 변모는 빛나는 영광을 떠올리지만,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함께 묵상하게 합니다. 그래서 ‘빛의 신비 4단’은 단순히 ‘빛의 신비’ 안에만 머무는 묵상이 아니라, 고통의 신비를 미리 준비시키고 연결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구름 속에서 놀란 제자들에게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마르 9,7;루카 9,35)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뽑힌 증인들 앞에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시고, 당신의 모습이 온통 찬란히 빛나게 하시어, 제자들 마음속에서 십자가의 걸림돌을 없애 주십니다.(‘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감사송) 거룩한 변모를 통하여 하느님의 나라를 미리 맛보게 해주십니다.(교리서 556항)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마태 5,14)하고 말씀하신 것처럼 새하얗게 빛나는 옷은 세례를 통해 입게 되는 그리스도의 빛을 상징합니다. 비천한 몸을 당신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십니다.(필리 3,21) 그래서 빛이신 그리스도의 거룩한 변모는 빛이 되도록 그리스도인의 변화를 이끌어냅니다. 이러한 것은 영적인 치유와 육적인 치유가 이루어지는 성사들을 함께 묵상하도록 초대합니다. 치유의 두 가지 성사는 고해성사와 병자성사입니다.(교리서 1421항) 세례 받은 이들의 회개를 위해 영적인 치유가 일어나는 고해성사를 준비시킵니다. 하느님 앞의 병자는, 의사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치유의 은총을 청하며 병자성사를 받습니다. 주님의 거룩한 변모를 지금 자신이 체험하며, 그리스도를 닮아 세상에 빛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죽음에서 부활로 넘어가는 신비를 미리 묵상합니다. 선택된 영혼들과 함께 빛나는 모습으로 나타날 그날이 올 때까지, 우리가 예수님의 모습으로 변모되는 것을 조금씩 내 안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침묵

 

잠시 침묵하고 ‘소리기도’(주님의 기도, 성모송 10번, 영광송, 구원을 비는 기도)로 이어집니다. 앞에 제시된 순서에 따라 개인 묵주기도 묵상 노트를 만들거나, 다양한 ‘묵주기도 묵상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월간 레지오 마리애, 2019년 10월호, 박상운 토마스 신부(전주교구 여산성지성당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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