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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30일 (화)부활 제5주간 화요일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영성ㅣ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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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자료
2024-04-07.....부활 제2주일 나해

2442 이철희 [gold] 스크랩 2024-04-06

                                  부활 제2주일 (나해)

사도 4,32-25      1요한 5,1-6      요한 20,19-31

2024. 4. 7. (2000년 요한바오로2세 교황님이 제정한 하느님-자비주일)

 

주제 : 하느님의 부탁을 듣는 우리의 자세

우리는 세상의 삶에서 여러 가지의 목적으로 소리를 듣습니다. 내가 마음에 간직한 것을 다른 사람의 소리로 듣는 일도 있고, 내가 마음에만 간직했는데, 다른 사람이 어떻게 알았는지 그 내용이 소리로 바뀌어 내 삶에 찾아오고, 그 소리가 내 삶을 바꾸는 일도 있습니다.

 

사람이 그 모습은 달라도 공통으로 듣기를 원하는 내용을 말하라면 우리는 무슨 소리를 바라겠습니까요 우리는 어떤 것을 듣기를 원한다고 말하겠습니까 이런 질문에서 일반적인 대답이지만, 나에게 지금은 없지만 그것이 생겨서 내 삶을 좋게 바꾸는 것을 누군가가 빌어준다면 좋다고 여길 것이고, 내게 없는 것을 빌거나 내가 갖도록 한다면 좋다고 할 것입니다. 내가 가졌다는 것에서 모자라지는 않더라도 내가 도움이 될 말을 들었을 때, 아쉬움이 남지 않을 좋은 내용은 무엇이라고 하겠습니까

 

듣고 또 들어도 더 듣고 싶고, 아무리 많이 갖고 있다고 해도 더 갖고 싶은 것은 사랑과 평화를 대표로 말할 수 있습니다. 낱말의 뜻을 안다면 말입니다. 사랑과 평화가 내 안에 가득하면, 내가 다른 사람에게는 얼마나 나누어 줄 수 있을까요 세상에 참으로 좋은 것은 나 혼자에게만 잔뜩 있다고 해서 좋은 결실을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소리도 됩니다. 내가 가진 것이고 나에게 있는 것이라서 나만 누려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기가 쉽지만, 다른 사람과도 나눈다면 좋은 결과를 더 넓게 펼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말씀은 요한복음서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평화를 빌며 그들에게 찾아오는 평화가 삶에 선물이 되기를 바라신 말씀입니다. 다른 대상이 나에게 빈다고 해서 그 일이 당장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니더라도, 내가 복된 소리는 들을 때 내 삶에는 좋은 결과가 생긴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덧붙여 그 좋은 일이 나에게 현실로 드러나도록 내가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더 그러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비는 말씀을 선물로 들은 초대교회의 신앙인들은 자기들이 가졌다고 생각하던 세상의 재물을 내어놓고서 모든 것을 나누어 쓰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순수하게 세상의 일만이 최고이고 그것을 넘는 다른 것을 바란 사람들이 아니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놀라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자기의 삶에 만든 놀라운 일을 대하면서 같은 일이 나의 삶에도 일어나게 할 방법을 우리는 무엇으로 생각하겠습니까

 

우리가 잘 기억해야 하는 것은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는 일입니다. 그 누구도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사는 사람은 없다고 말하기가 쉬워도, 사람은 생각이나 말로 사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드러내는 행동으로 사는 존재라는 중요한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실제로 내가 가진 것을 나만의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고, 내것이었던 것을 다른 사람도 사용할 수 있다고 내어놓을 사람은 얼마나 있겠습니까 세상에서 드러내는 삶의 기준이 돈을 중심으로, 자본을 중심으로 바뀌고, 다른 사람의 위에 올라서야만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하게 된 세상에서, 초대교회의 사람들이 보여준 일은 기적과 같은 일입니다.

 

우리의 생각으로 드러내기도 힘들다고 여길 일은 다른 사람들도 같은 모양으로 드러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현실의 삶에 비추어 초대교회의 사람들이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다는 뜻으로 사도행전의 둘째 장에 나오는 일들을 거짓이고 허위라고 여기던 공산적 사회주의 사람들이 만드는 삶의 결과가 얼마나 좋은 것이었는지는 우리가 역사를 알면 쉽게 알 수도 있는 일입니다. 세상에서 좋게 생각하고 사는 사람들은 많지만, 세상의 삶은 그 일은 생각이 아니라 실천으로 달라진다는 것을 알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삶에 평화를 비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비신 평화가 우리의 삶에 어떤 모양으로 오겠습니까 어떻게 하면 그 평화를 이루겠습니까 아직 전쟁과 싸움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민족은 서로에 관하여 참지 못하고 자기들이 옳다고 주장합니다만, 그러한 세상에도 예수님이 비신 평화가 오기는 할까요 그러려면 삶에 참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오늘은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선포하는 두 번째 주일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나에게도 기쁨이 되고, 나를 통하여 다른 사람들에게도 부활의 기쁨이 전달될 방법을 찾고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좋은 일은 다른 사람이 하고 나는 그 열매만 누리면 충분한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참여하여 그 효과를 더 펼쳐야만 좋다고 말할 것입니다.

 

내가 하는 좋은 행동은 다른 사람에게 어떤 결과를 남기고, 세상을 어떤 모양으로 바꾼다고 여기겠습니까 내가 충실하게 살고,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도 청하며 좋은 것을 기대할 시간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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