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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19년 7월 16일 (화)연중 제15주간 화요일심판 날에는 티로와 시돈과 소돔 땅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영성ㅣ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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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자료
2019-03-06.....재의 수요일

2292 이철희 [gold] 스크랩 2019-03-05

 

재의 수요일

요엘 2,12-18         2코린토 5,20-6,2         마태오 6,1-6.16-18

2019. 3. 6. 이태원. ( 10:00 )

<미사시작에 하는 말>

오늘은 재와 만나는 수요일, 2019년도의 사순절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사순절이라는 말에서 사순(四旬)은 날짜로 40일을 계산하는 의미도 있지만, 우리의 삶에서 하느님을 만날 준비를 해야 한다는 표현이며, 부활을 생각하고 그 특별한 일에 참여할 준비를 시작하는 기간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사순절의 첫째 날인 오늘 우리는 이마에 재를 얹으며 우리가 실천해야 하는 일의 과정을 생각하는 수요일 미사를 봉헌합니다.

미사 예절 순서 ; 강론 -- 재축성 -- 얹고 -- 보편지향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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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사순절에 가질 마음

새로 시작하는 사순절이 되었습니다. 사순절이라는 표현을 들으면 우리의 마음은 무거워지기가 쉽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제가 말을 이렇게 해서 여러분의 마음을 무겁게 할까요 사순절의 시작과 함께 예수님의 수난으로 연결됐고, 수난 다음에는 부활이 있었기에 사람들에게 구원을 가져오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이런 결과를 생각한다면 마음이 무거워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만, 사람은 전체를 바라보지 못하고 부분으로 잘라서 보기에 변화하는 마음도 달라집니다.

 

사람은 앞을 바라보고 미래를 대하는 자세에 따라서 삶을 다르게 만들 능력이 있습니다. 이왕이면 좋게 만들고 이왕이면 좋은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가 좋은 것이어야 할 일입니다.

 

오늘 사순절의 첫날, 우리는 지난해 성지주일에 사용한 나뭇가지를 태워, 우리의 이마에 재로 얹으면서 인생의 한계와 그 모습을 생각하며 삶의 자세를 새롭게 하는 재료로 사용합니다. 해마다 반복하는 일이기에,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올바른 길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만,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의 방향을 바르게 정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오늘 복음에서 자선과 기도와 단식에 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같은 시간에 똑같은 말씀을 동시에 듣습니다만, 삶의 모양은 그가 듣는 순간에 어떤 자세를 가졌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자선과 기도와 단식은 우리 신앙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실천하도록 권장하는 일이지만, 듣는 사람에 따라서 마음의 자세가 무거울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무겁다고 하더라도, 내가 갖는 자세에 따라 다르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거운 마음만 갖고 있다면 그 자세로는 좋은 삶을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내가 하느님의 앞에 올바른 자세를 갖기만 하면, 나의 미래는 멋있게 다가올까요 그 판단과 생각에 따라서 사람은 달리 행동할 수 있습니다만, 그것은 삶의 조건이 아니라 결과라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나에게 다가올 좋은 미래를 상상하면서 내가 현실에서 가져야 할 자세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현실에서 올바른 삶의 태도를 드러내야 나의 미래가 좋게 바뀐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인간신앙의 인간이 드러내는 차이는 여기에 있습니다. 이익과 명예를 예상하고 현실에 투자를 생각하는 것이 세상의 기준이라고 한다면, 신앙의 기준은 불확실한 미래를 예상하면서도 현실에서 흐트러짐이 없는 마음의 자세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신앙의 자세가 반드시 놀라운 결과를 맺는다고 보장하지는 않습니다만, 우리가 가질 이 자세에는 하느님의 힘이 연결되기에 우리가 다르게 생각해야 할 일입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다르다고 생각하겠습니까

 

사람은 세상에서 놀라운 일을 계획하고 그 계획을 실현하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우리가 맺는 삶의 결과는 내 생각대로만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하느님의 뜻에 맞추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사순절의 시간은 신앙인으로 사는 우리가 하느님과 화해하는 때입니다. 화해라는 낱말의 의미를 우리가 어떻게 아느냐에 따라서 행동이 달라질 일입니다만, 내가 아는 화해라는 낱말의 뜻을 나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순절을 시작하는 때, 우리의 이마에 얹는 재와 재를 얹는 일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하느님의 앞에 나서는 나의 삶이 겸손해지기를 청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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