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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계 대학을 가다: 가톨릭상지대학교

128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19-10-15

[가톨릭계 대학을 가다] (7 · 끝) 가톨릭상지대학교


지역 사회 성장에 밑거름 되고 평생직업교육 선도

 

 

사람과 일을 사랑하며 세상 어디서나 누구와도 함께 일할 수 있는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가톨릭상지대학교. 사진은 가톨릭상지대 전경.

 

 

복음 정신을 바탕으로 가톨릭 영성이 깃든 인성교육을 실천하는 가톨릭계 대학들의 특색 있는 교육을 살펴보는 ‘가톨릭계 대학을 가다’, 그 일곱 번째로 가톨릭상지대학교(총장 정일 신부)를 만나본다.

 

소년이 돈이 필요하다고 하자 나무는 자신의 열매를 내어주고, 집이 필요하다고 하자 가지를 내어준다. 먼 곳으로 떠날 배가 필요하다고 하자 몸통을 내어주고 소년이 노인이 돼서 돌아왔을 때는 그를 쉬게 하려고 밑동을 내어준다. 나무는 자신의 친구인 소년이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준다. 셸 실버스타인의 그림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야기다.

 

지역사회를 위해 아낌없이 내어주는 대학. 바로 가톨릭상지대학교다. 가톨릭상지대의 비전(Vision)은 ‘지역사회와 함께 평생직업교육을 선도한다’이다. 가톨릭상지대는 2014년 교육부 평생직업교육대학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정규과정을 한 차원 높은 단계로 육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모든 성인 학습자에게 교육의 기회를 열어두고 학위 과정을 비롯해 자격증 취득 과정과 취·창업 교육과정, 산업체 재직자 계속교육과정 등의 다양한 평생직업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가톨릭상지대는 경상북도 치매 극복 선도대학이다. 지역의 치매 예방과 극복을 위해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과 재능을 기부해 치매 환자의 편의를 증대하고, 치매 환자 가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을 위해서는 교직원과 재학생이 함께 해마다 농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 유아교육과를 통해 경북지역 영유아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가톨릭상지대는 가톨릭계 전문대학이다. 1970년 3월 문을 열었다. 파리외방전교회 구인덕 신부의 요청으로 룩셈부르크 그리스도의 교육 수녀회에 의해 설립됐다. 2020년에 개교 50주년을 맞는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성실,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인성과 영성 그리고 전문성을 함양하여 사람을 사랑하고 일을 사랑하며 세상 어디서나 누구와도 함께 일할 수 있는 전문직업인을 양성한다’는 사명 선언(Mission)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가톨릭상지대는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진로와 취·창업 지원을 위한 체계적이고 특화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먼저 각종 직업심리검사를 실시하고 개별 심층상담을 통한 맞춤형 진로 지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개별 첨삭, 모의면접 등을 통해 실전에도 대비하고 있다. 또 해외 취업 특강과 스피치 경진대회, 선배와의 만남 등도 지원하고 있다.

 

가톨릭상지대는 해외 취업의 기회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우선 학생들에게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 어학연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국과 일본에서의 현장 실습과 인턴십 기회도 주고 있다. 또 태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해외로 눈을 돌려 취업을 준비한 졸업생 6명이 2018년에 일본 취업에 성공했다.

 

가톨릭상지대는 매주 수요일을 ‘행복한 수요일’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은 수업 없이 학생들이 직업 기초능력 향상을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자기 조절과 관리, 환경 조절, 사회적 관계에 대한 기술 습득을 통해 인간으로서의 기본 품성과 자질, 타인을 배려할 수 있는 인간관계 능력을 단계적으로 함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가톨릭상지대는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2018년에는 평균 학생 1인당 장학금 377만 원(2018 대학정보공시 기준)을 지원했다. 또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대학건학장학금, 장애인과 다문화 학생을 지원하는 평생교육장학금,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총장장학금 등 다양한 교내외 장학금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신입생을 위한 입시특별장학금으로 기초생활수급대상과 차상위계층을 위한 대학건학장학금을 통해 입학 시 입학금 면제와 수업료 25% 감면, 재학 중에는 수업료 20%를 매 학기 감면해주고 있다.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

 

가톨릭상지대는 2020학년도에 신입생 892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 전형으로 622명, 정원 외 전형을 통해 270명을 선발한다. 세부적으로는 수시 모집을 통해 정원 내 전형 582명, 정원 외 전형을 통해 추가로 248명을 선발하며 정시 모집을 통해 정원 내 전형 40명, 정원 외 전형을 통해 추가로 22명을 선발한다.

 

가톨릭상지대는 특히 글로벌 인재 양성을 통한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뷰티케어과’와 ‘글로벌푸드매니지먼트과’를 신설하고 2020학년도에 각각 신입생 15명을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처(054-851-3021, 3023)나 입학처 홈페이지(http://ipsi.csj.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톨릭상지대학교 정일 신부 인터뷰

 

가톨릭상지대 총장 정일 신부<사진>는 “대학의 사명을 잘 실천하는 것이 대학이 성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성실,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인성과 영성 그리고 전문성을 함양하여 사람을 사랑하고 일을 사랑하며 세상 어디서나 누구와도 함께 일할 수 있는 전문직업인을 양성한다’는 가톨릭상지대의 사명선언을 잘 실천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정 신부는 취업과 관련해서는 “가톨릭상지대는 취업을 위한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고 있다”며 “인성과 영성교육을 바탕으로 직업과 연계된 취업교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취업과 해외 어학연수, 해외 봉사의 기회도 많이 주고 있다”며 “학생들이 의지만 있다면 뒷바라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사회 취약계층 지원에 대해 정 신부는 “낮은 등록금과 함께 다양한 교내외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입학에서 졸업까지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신부는 “학생들이 자부심을 갖고 선택한 길을 성실히 살아가길 바란다”며 “평범함 속에서 행복을 가꾸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목표를 설정한 대로 그 방향으로 밀고 나가면 취업과 행복,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에 나가서는 자기 전문 분야에서 일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누구하고도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톨릭평화신문, 2019년 10월 13일, 도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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