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
(녹)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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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저희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2025년 희년을 위한 신자들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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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24-10-30 ㅣ No.2063

[저희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2025년 희년을 위한 신자들의 기도

 

 

성년(聖年)을 위한 하느님 백성의 기도가 지니는 중요성

 

이번 기도의 해 동안 하느님 백성의, 신자 저마다의 양성과 기도의 노력이 특히 중요합니다. 기도는 개인이 하느님과 맺는 참다운 친교의 행위일 뿐만 아니라 교회의 모든 지체 사이에서 이루는 참다운 친교의 행위가 되어, 그들의 일치된 목소리가 땅에서 하늘까지 울려 퍼지게 합니다.

 

가톨릭 전통은 공동체 기도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여 왔습니다. 공동체의 기도 안에서 믿음 참여의 방식으로 표현됩니다. 성인들의 통공에 참여하는 교회의 전구 기도는 교회의 일치에 대한 강력한 표현입니다. 전 세계 신자들이 희년에 선포되는 용서를 체험하도록 그들을 이끌어 줄 영적 회심을 향한 열망을 함께 나누며 기도에 동참하는 성년에는, 이러한 교회의 일치가 각별한 방식으로 드러날 것입니다.

 

 

2025년 희년을 준비하는 신자들의 기도의 본보기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쓰신 ‘2025년 희년 기도’가 있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특히 주일 미사 때에 이 기도문을 다 함께 바치면 좋겠습니다. 이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 하는 특별한 은총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신자들이 마음의 준비를 갖추는 데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2025년 희년 기도(주교회의 전례위원회 번역)

 

하늘에 계신 아버지,

우리 형제이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믿음과

성령을 통하여 저희 마음에 부어 주신

불타는 사랑으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리라는 복된 희망을

저희에게 다시 일깨워 주소서.

 

악의 세력이 패배하고

아버지의 영광이 영원히 드러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확신에 차 기다리며

온 인류와 우주가 떨쳐 일어나도록

아버지의 은총으로

저희가 복음의 씨를 뿌리는

성실한 일꾼이 되게 하소서.

 

희년의 은총이

희망의 순례자인 우리 안에서

천상 보화를 향한 갈망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우리 구원자이신 주님의 기쁨과 평화가

온 세상에 흘러넘치게 하소서.

 

영원히 복되신 하느님께서는

세세 대대로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

아멘.

 

2025년 희년을 준비하는 2024년 ‘기도의 해’ 사목 자료

“저희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교회 문헌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24년 10월 27일(나해) 연중 제30주일 인천주보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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