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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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신학ㅣ사회윤리

[생명] 자살예방: 혼자 힘들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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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8-06-07 ㅣ No.1548

[알고 싶어요] “혼자 힘들어하지 마세요”

 

 

지난달 우리는 자살을 생각하는 이들과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고 들어주어야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이젠 자살 위기자들에게 정말 필요한 도움들을 말해주어야 합니다. 죽음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에게 왜 살아야 하는지를 설득하려는 방식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자살을 시도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한 방법들을 함께 고민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안전점검목록’을 확인하며, 그 위험을 인지시켜 주고 함께 걱정해주며, 해결해가고자 하는 의지를 심어주는 것입니다.

 

자살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당황하고 화를 낼 것이 아니라 위험한 요소들을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상대방이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다면 현재 그 사람의 삶에 대한 부분을 지지해주며 우울증이 있다면 병원에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자원이 없다면 자원을 찾아주며 함께 하셔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선 여러분이 그렇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자살에 대해 모든 것을 파악하고 책임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필요시 전문적인 도움이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전문가에게 의뢰 및 연계시켜주시면 됩니다.

 

<24시간 가능 자원>

*보건복지콜센터 희망의 전화 129      *자살 및 정신건강위기 상담 전화 1577-0199

*헬프콜 청소년 전화 1388             *생명의전화 1588-9191

*응급서비스 112, 119

 

죽고 싶다고 말하는 모든 이들을 응급상황으로 생각하고 조치를 해야 할까요? 그동안 배웠던 자살의 신호들, 죽음의 이유들, 삶의 자원들을 파악하고 위험성을 평가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대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위험도에 따른 개입방법>

 

각 지역사회 마다 정신건강복지센터, 복지관, 상담센터, 종교기관 등 수많은 기관에서 자살예방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역자원, 보건의료자원, 인적자원들이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가집니다. 그러므로 자살신호를 보이는 이들에게 어떤 자원이 주변에 있는지 파악해 보고 적절한 자원을 연결해 주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월간 레지오 마리애, 2018년 6월호, 손애경 마리잔느 수녀(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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