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1일 (월)
(백)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돌아와“회개합니다.”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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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욕망이 많은 인간이라 하느님이 절 반기지 않으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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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0.116.84.*]

2022-01-26 ㅣ No.12568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저는 욕망이 넘치는 편인데, 천주교에서 죄악시 하는 부분과 상충되어 고민됩니다.

저는 성욕이 왕성하고 성취욕도 명예욕도 큽니다. 이런 저는 욕망이 삶의 추진력인데, 왜 죄를 짓고 있는 지 이해할 수 없어...올려봅니다.

 

우선 저는 여자인데 여자라고 성욕이 적은 것 아닙니다. 솔직히 저는 성관계는 자연스러운 행위라 생각합니다. 다만 저도 나름 모태신앙인이니까 참아봐야지 해도... 교제하는 남자와 있으면 껴안고 싶은 생각 밖에 안들고, 할 때 마다 너무 행복한데 대죄라고 생각하니까 이해가 안가고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그럼 회개하려면 이 남자와 헤어지고 성관계를 그만 가져야 합니까? 물론 생명은 중요하니까 가임기 피해서 하고 있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상대와만 하기 때문에 무책임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말이죠. (결혼 적령기 나이입니다.) 이런 저는 천주교 입장에서 보면 간음하는 문란한 여인인거죠?

 

그리고 저는 명예욕 성취욕 둘 다 왕성해서 삶을 매우 부지런 하게 삽니다. 당연히 공부, 일은 열심히 그리고 성당 봉사도 열심히 했었네요. 그런데 저는 돈을 좋아하는게 왜 나쁜건지 모르겠습니다. 곳간에서 인심이 나온다는 말이 있듯이 여유있게 사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저는 천주교 입장에서 보면 의욕이 넘치는 인간보다는 세속적인 사람일거란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이런고민을.. 특히 성적인 고민을 고해소에서도 털어놓기 어렵고 익명의 힘을 빌려 이곳에 적어봅니다..제가 천주교 교리를 왜곡해서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알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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