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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ㅣ미사
[전례] 기도하는 교회: 감사송이 언제 시작되고 끝나는지 쉽게 아는 방법이 있을까요?

2404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24-02-20

[기도하는 교회] ‘감사송’이 언제 시작되고 끝나는지 쉽게 아는 방법이 있을까요?

 

 

감사송을 라틴어로 ‘praefatio’라고 하는데, 감사기도의 ‘서문’(序文)이라는 뜻이며, 예전에는 ‘감사서문경’이라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접두어 ‘prae-’는 ‘앞, 이전’이라는 뜻을 지니는데, 글의 서두나 시간의 앞을 의미하고 공간의 앞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말은 감사기도를 시작하며 바치는 기도인 동시에 공동체를 대표하여 앞에 나서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라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모든 감사송은 시작부, 본론, 마침부의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감사송의 시작부와 마침부에는 뚜렷이 구별되는 표현이 사용되기에 감사송이 언제 시작되고 끝나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시작부에서는 사제와 교우 사이에 세 차례 대화를 주고받으며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당위성을 언급하는데 보통 다음과 같습니다: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 ╋ 마음을 드높이. ◎ 주님께 올립니다. ╋ 우리 주 하느님께 감사합시다. ◎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 거룩하신 아버지 [...]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본론은 하느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구원업적에 감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그날의 축일과 전례시기의 특별한 신비에 대해 언급합니다.

 

마침부는 보통 “그러므로”로 시작하며, 이제 ‘천상 공동체’와 함께 ‘지상 공동체’도 주님의 영광을 찬양하며 노래한다는 점을 언급하여 찬양 노래인 ‘거룩하시도다’와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어떤 본문의 시작과 끝을 알려줄 목적으로 사용하는 시작 형태를 ‘protocollum’, 마침 형태를 ‘exocollum’이라고 합니다.

 

[2024년 2월 18일(나해) 사순 제1주일 가톨릭부산 5면, 전례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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