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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손길: 아동청소년그룹홈 베리타스

177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21-08-09

[사랑의 손길] 아동청소년그룹홈 베리타스


“밭에 숨겨진 보석 같은 아이들을 빛내 주세요”

 

 

“팅부동, 팅부동(听不懂)

 

우진(가명)이가 우리 집에 와서 했던 유일한 단어입니다. 북한 출신 엄마와 중국에서 함께 살았었지만 우진이는 한국어를 한마디도 하지 못했습니다.

 

우진이 엄마는 북한에서 탈북한 후 중국에서 중국인과 결혼하여 우진이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 탈북자 출신으로 살아가기가 녹록지 않아 결국 아이와 함께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생활도 역시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으로 쉽지 않았습니다. 우진이는 엄마의 이러한 사정으로 아동청소년그룹홈을 찾게 되었습니다.

 

조성하 신부(도미니코 수도회)가 대표로 있는 아동청소년그룹홈 베리타스는 우진이와 같은 북한이탈주민 자녀 아동들이 생활하는 시설입니다. 우진이와 비슷한 사연을 가진 아이들이 현재 우리나라에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아이들은 제3국 출신이 많아 한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언어적 어려움, 정체성 혼란, 역사 인식의 부족 등 다양한 문제들을 겪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정서적, 심리적 안정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을 직면하게 되고, 부모들은 북한식 교육 방식과 가치관으로 아이를 기르는 것에 더 어려움을 느끼게 되어 아이를 맡아줄 양육 시설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조 신부가 북한 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북한이탈주민의 삶 속에 들어가기 시작하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그들의 자녀들이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도밍고의 집이라는 그룹홈을 운영하다가 아동의 수용 인원이 초과하게 되어 2021년 2월 베리타스를 하나 더 신설하게 되었습니다.

 

아동청소년그룹홈은 현행법상 1년 이상 정부의 지원 없이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라 부족한 시설 환경에 도움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건물은 누수 때문에 집안 곳곳에 악취와 곰팡이 자국들이 있어 아이들이 생활하기에 적합한 환경이 아닙니다. 또 비가 새는 것을 대비하여 지붕 보수 공사 등이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이제 중학교 1학년이 된 우진이의 꿈은 우주 과학자입니다. 아직 한국말은 서툴지만 다른 면에서는 모국어를 사용하는 다른 아이들과 견주어 부족함이 없습니다. 피아노와 운동을 좋아하고 수학을 잘하는 우진이는 힘든 탈북 과정을 거쳐 자신을 한국에 데려온 엄마를 자랑스러워합니다. 우주 과학자가 되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우주여행을 무료로 시켜 주고 싶다는 우진이의 꿈을 지지해 주세요. 그리고 우진이와 같은 환경에 있는 아이들이 한국에서 건강한 보석으로 성장할 수 있게 사랑을 모아주세요. 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사랑의 손길이 되어 주세요.

 

※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180-003488 (재)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

2021년 8월 7일~9월 3일까지 위의 계좌로 후원해 주시는 후원금은 ‘아동청소년그룹홈 베리타스’를 위해 쓰여집니다.

 

[2021년 8월 8일 연중 제19주일 서울주보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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