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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의 가슴은 역사의 쓰레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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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정중규 [mugeoul] 200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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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장 육적으로 될 때
하느님은
가장 영적으로 대하신다.
인간의 한계
거기서
하느님의 역사는 시작된다.
따라서
가장 불의한 시대에
가장 정의로운 예언자를 보내신다.
그 극단의 사건이
다름 아닌
독생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육화 강생이다.
사실
하느님의 가슴은
역사의 쓰레받기.
이 인류 역사와 사회에서
인간들이 온갖 짓을 다하며
제 멋대로 일을 저지르고
어지럽혀 놓고 간 그 뒤를
일일이 따라다니시며
그들이 버린
찌꺼기를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모아
보물처럼
당신의 품속에 고이 간직하신다.
인간적인 관점으로 봐선
쓰레기 하치장이 된
역사의 뒤안길 그곳이
하느님의 관점으론
보물창고요 천국이다.
그럼
그 찌꺼기란 무얼 말하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몸소 당신과 하나로 여기시며
말씀하신
가장 작은 자,
소외당한 자,
곤경에 처한 자 등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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